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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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석, 차오름 폭행사실 인정..."깡패와 어울리고 무례하게 행동"

기사입력 2019.07.09 15:13 / 기사수정 2019.07.09 15:1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양호석은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폭행을 하게 된 이유로 차오름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이날 양호석은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었고, 자신에게 먼저 욕을 하고 반말을 하는 등 무례하게 행동해 폭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호석은 "10년 동안 차오름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이끌어주려고 노력했는데,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사이가 멀어진 사이에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오름이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렸다"고 말했다. 

이어 "차오름이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도 대줬는데, 이사도 하지 않아 그간 감정이 많이 쌓였다. 10년 된 형에게 덤벼들고,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맞았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호소했다. 

한편 차오름은 지난 4월 23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남 소재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얼굴을 발로 걷어 차이거나, 술병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양호석을 경찰에 신고했다. 애초에 차오름은 고소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계속되는 양호석의 뻔뻔함에 고소까지 진행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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