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하늘이 파격적인 미래계획을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모델 아이린, 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 청취자가 4년째 긴머리를 고수하는데 스타일을 바꾸고 싶다며 아이린에게 조언을 구했다. 평소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유명한 모델 아이린은 머리에 층을 내보면 어떻겠냐고 답했다. 하늘은 "아이린이 머리색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이 부럽다"며 "광고 모델을 하고 있어 머리 스타일을 쉽게 바꿀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은 "은퇴하면 마음대로 염색을 하고 싶다. 반은 빨강, 반은 파랑 이런 식으로"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청취자는 아이린에게 "평소에 염색 머리를 많이 하던데 해보고 싶은 색이 더 있냐"고 물었다. 아이린은 "염색을 많이 하다보니 머리카락이 약해져서 요즘은 쉬고 있다"고 답했다.
김창열은 아이린에게 원래부터 모델을 꿈꿨냐고 물었다. 아이린은 "항상 패션 쪽에서 활동하고 싶었는데, 모델이 목표는 아니었다. 계속 일을 하다보니 좀 지쳤다. 모델은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둔 것을 입고, 찍어야한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찍고, 만들어서 입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니, 열정도 생기고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과거를 묻는 질문에 하늘은 "20살 때 아이돌 지망생을 했는데, 너무 못했다. 노래, 춤, 랩 전부 다 못했다"고 말했다. 하늘은 "원래 계약을 하면 마음대로 못나가는데, 아무래도 나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니 그러면 나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민관은 "원래 안되는 건데"라며 "계속 지켜봤는데 희망이 없었나보다"고 말했다. 하늘은 "어쨌든 지금 너무 행복하다, 제가 좀 관심종자다. 아이돌을 그만두고 인플루엔서로 활동하는 게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명을 묻는 질문에 하늘은 "본명이다. 진주 하씨고 이름이 늘이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아이린에게도 이름이 본명이냐고 물었다. 아이린은 "본명이다, 여권에도 아이린 킴이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한글 이름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린은 "한 번도 안 밝혔다. 최초공개인데, 일부러 안 밝힌 건 아니고 기회가 없었다. 한글 이름은 김혜진이다. 엄마랑 할머니만 혜진아라고 부른다. 엄마가 화가 났을 때만 한글 이름으로 부른다. 기분이 좋으면 아이린이라고 부른다"며 자신의 엄마 흉내를 냈다.
활기찬 리액션으로 유명한 아이린은 "행사를 많이 다니다보니 저만의 긍정적인 리액션이 생겼다"고 말했고, 한민관은 "느낌이 미국판 야노 시호"라고 말했다. 아이린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기분 좋은 리액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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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