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박세완, 세자빈 대역 시작…흥미진진 활약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조선생존기' 박세완이 판타스틱한 궁궐 적응기를 선보였다.

7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는 대역으로 세자빈이 된 한슬기(박세완 분)가 어린 세자와 티격태격하며 새롭게 궁궐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와 처음 마주한 슬기는 "세자빈이 예쁘다고 들었는데 거짓말이었냐"는 세자의 말에 황당해했다. 그녀는 놀이통을 당장 내어놓으라고 떼쓰는 세자에게 휴대폰을 빌려주며 상승하는 분노 지수를 억누르기도 했다. 이렇듯 세자빈 대역을 해야하는 슬기가 어린 세자에게 차마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이 코믹하고 흥미롭게 펼쳐졌다.

하지만 슬기는 아침부터 밤까지 주어진 공부를 해야 하는 세자의 힘든 고민을 들어주며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꼈다. 현대에서 고3 신분인 그녀는 세자의 말을 듣고 그때나 지금이나 교육제도가 아주 문제라며 맞장구를 쳐주기도 했다.

이에 슬기는 세자와 나인들에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알려줬고, 세자 역시 재미를 붙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슬기의 궁 생활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을 예감케 했다.

박세완은 세자빈 대역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캐릭터의 고충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궁 사람들과 있을때는 천연덕스럽게, 내시로 근무하는 오빠 한정록(강지환)이나 명월당에서 함께 온 초선(유주은)과 있을 때는 솔직한 모습을 보이며 입체적인 열연으로 안방극장의 눈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세자와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는 등 색다른 케미를 통해 절로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그녀의 통통 튀는 매력이 배가되며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중이다.

'조선생존기'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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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