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생애 첫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된 KT 위즈 강백호가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을까.
KBO는 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 확정 멤버를 8일 발표했다. 강백호는 팬 투표 50만6020표, 선수단 141표로 모두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총점 41.48점으로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다만 현재 강백호가 부상 회복에 매진하고 있어 올스타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강백호는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펜스 구조물과 부딪혀 손바닥이 5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손바닥 봉합 수술을 받은 강백호는 수술 당시 복귀까지 8주가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강백호는 구단을 통해 "프로 선수로서 '버킷 리스트'의 하나였던,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지난달 경기 중 부상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없었는데도, 선정될수 있도록 투표해 주신 팬들과 동료 선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그는 올스타전 참가에 대해 "부상만 없었다면 당연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게 도리인데,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서 추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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