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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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2 마무리한 '아스달 연대기', 휴식기로 반전 꾀할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7.08 11:40 / 기사수정 2019.07.08 11:1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아스달 연대기'가 파트 1,2를 마무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탄야(김지원 분)가 대신전의 별방울을 찾아 이를 흔들며 아사신의 후예임을 입증했다. 은섬(송중기) 역시 탈출에 성공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6월 1일 첫방송을 시작한 '아스달 연대기'는 시작 전부터 독특한 구성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Part1 예언의 아이들,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 세 파트로 나눠 극을 전개했다.

파트 1,2는 각각 6회로 방송 됐고 파트3는 휴식기를 가진 후 9월에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7일을 끝으로 전개가 1차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아스달 연대기'를 시청자들은 어떻게 평가했을까.

'아스달 연대기'는 무려 540 억의 제작비가 든 대작이었다. 기존 사극과 달리 태고의 땅 아스를 다루며 '한국 최초'를 겨냥했다. 여기에 '나의 아저씨', '시그널' 등으로 이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원석 감독과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현 작가의 조합은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뚜껑을 연 '아스달 연대기'는 540억의 제작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색한 CG와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뇌안탈의 파란 피와 이그트의 보라색 피는 인위적이었고 스케일 역시 예상과 달랐다. 


여기에 첫방송 전 스페셜 방송까지 진행됐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 역시 시청자들의 중간 유입을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아사신을 둘러싼 관계는 지나치게 복잡했다. 이소드녕, 아사신, 흰늑대할머니 등 공식 홈페이지에도 소개되지 않은 일련의 관계는 방송을 보면서도 몇 번이나 되짚어야할 정도로 혼란스러운 대목이었다. 물론 드라마에서는 파격적으로 쿠키 영상까지 제공했으나, 극 전체를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 역시 독이 됐다. 이들의 서사를 모두 그리느라 정작 주인공의 스토리는 한발짝 뒤로 물러났기 때문. 타곤과 아사론 등이 내내 권력을 가지고 다툼을 할 때도 은섬은 위기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12회에서야 겨우 시체로 분장해 올라온 것이 전부다. 권력을 잡기 위한 정치 세력들의 암투는 과도하게 길어졌고, 파트1에서 헤어진 탄야와 은섬은 파트2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서로의 생사만 겨우 확인했을 뿐이다. 시청자들 역시 "정치 세력들의 암투가 지나치게 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아스달 연대기'는 지난 7일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기대감을 높였다. 1회에서 보여줬던 수많은 복선을 보여주며 탄야가 아사신의 직계임을 밝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별방울을 울리며 타곤(장동건)과 태알하(김옥빈), 사야(송중기)는 물론 시청자마저 전율케 했다. 여기에 교차 편집으로 보여준 송중기의 탈출 과정 역시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짜릿한 엔딩과 파트3를 기대하게 만든 예고편이 공개됐지만, 2달이라는 휴식기가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달 동안 기존의 시청자들을 모두 잡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지 미지수가 된 상황. 과연 '아스달 연대기'가 2달의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와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 파트3는 오는 9월 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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