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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많이 급했나보다" 노력으로 채우는 김혜성의 2019 시즌

기사입력 2019.07.07 21:5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제가 열심히 하는 수밖에요."

키움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키움은 '불펜데이'로 나섰다. 양현을 시작으로 이보근, 김성민, 한현희, 이영준 등이 차례로 출격했다. 상황에 따라 마운드가 계속 바뀌는 상황이다 보니 키움에게는 다득점으로 편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했다.

장정석 감독은 김하성(3루수)-이정후(좌익수)-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송성문(2루수)-박동원(포수)-임병욱(중견수)-이지영(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러나 타선은 박세웅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이는 9번에 배치된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 찬스를 만들었고, 김하성의 적시타 때 득점하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5회에는 이지영의 병살타로 끊어질 뻔한 흐름을 살렸다. 2사 3루에서 박세웅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경기 후 김혜성은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하다보니 선발로 출전할 때 후회없이 경기 하자는 각오였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때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독 이날 장타가 많이 나왔다. 그는 "장타는 운이다"라며 "스트라이크를 놓치고 싶지 않아 적극적으로 타격했다. 오늘을 계기로 타격감이 살아나면 좋겠지만, 내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올 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타율 2할2푼6리에 머무르고 있다. 실책 8개로 수비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김혜성은 "내 자신이 많이 급했던 것 같다. 편하게 하려고 마음 먹고 있다. 수비가 특히 아쉬운데, 경기를 뛰지 못하니 체력이 남지 않나. 펑고를 더 받고, 연습량을 늘리며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장점인 수비를 살려 팀에 도움이 되고픈 마음이다. 김혜성은 "내 장점인 수비를 살려야 한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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