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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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한석규X서강준X김현주, 완벽 조합…믿고 보는 OCN 장르물 [첫방]

기사입력 2019.07.07 09:40 / 기사수정 2019.07.07 09: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OCN이 새로운 장르물로 돌아왔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왓쳐'에서는 김영군(서강준 분)과 도치광(한석규)가 경찰들의 비리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경 김영군은 신호 위반 단속 중 의심스러운 행동을 계속하는 손병길(정민성)을 쫓았다.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은 김영군은 그를 추적하던 중 결국 손병길에게 총을 쐈고, 광수대 장해룡(허성태)와 김강욱(이재윤)과 마주하게 됐다.

손병길이 장해룡과 얽혀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달은 서강준은 끊임없이 주변을 맴돌았다.

그 사이 경찰 감찰반 도치광은 장해룡과 CH토건 사이 비리를 의심하던 중, 손병길의 사건에 광수대 장해룡이 나섰다는 것을 알았다.

도치광은 김영군을 데려와 사건의 정황을 들었지만, 정작 김영군은 도치광에게 협조하지 않겠다 했다.

장해룡과 김강욱은 다시 손병길의 집에 방문해, 그의 딸에게 무언가를 물었다. 그러나 다시 나타난 김영군은 장해룡의 차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했고, 두 사람과 날선 대립을 했다. 현장에 함께 등장한 도치광은 함께 경찰로 일했던 김영군의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권했다.

위치 추적기 덕분에 장해룡의 차가 다시 손병길의 병원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김영군과 도치광. 두 사람은 병원에서 변호사 한태주(김현주)를 만나게 됐다.

CH토건의 김상준(김동현)의 부탁으로 손병길의 협상 및 변호를 맡게 된 한태주는 김영군과 도치광에게 손병길이 김상준의 아들을 납치했지만, 이를 경찰이 사주했다고 말했다.

그간 다양한 장르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OCN는 '왓쳐'를 경찰 내부 비리를 파헤치는 심리 스릴러로 귀환했다. '왓쳐'는 1화부터 유착 관계의 중심에 선 경찰, 그리고 그런 동료 경찰을 쫓는 또 다른 경찰의 숨막히는 신경전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단 1회만에 경찰의 비리부터 어린이 유괴까지 모두 공개되면서 전개는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여기에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던 조합 역시 빛이 났다. 서강준은 한석규에게 협조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허성태와 이재윤의 비리 앞에서 예상치 못한 공조를 하게 됐다. 진실을 쫓는 두 사람의 케미는 앞으로의 흐름에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김현주는 등장부터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았다. 특히 그는 한석규와 재회하면서 의문스러움을 유발하는가 하면, 사건에 얽힌 진실을 말해주며 한석규, 서강준과 함께 완벽 조합을 이뤘다.

흡인력 높은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에 더해 안길호 감독의 연출 역시 빛났다. '비밀의 숲'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이미 연출력을 입증한 안길호 감독은 '왓쳐'에서 인물들간의 심리와 경찰 사이에 얽힌 비극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첫 출발부터 3%의 시청률을 기록한 '왓쳐'가 OCN 장르물의 또 하나의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왓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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