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9 10:21 / 기사수정 2010.03.09 10:2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2월, 전국을 뜨겁게 달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여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빙상 종목에서 고른 선전을 펼치며 금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스키 종목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12일 개막될 2010 밴쿠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상민(30, 하이원)은 알파인 스키 좌식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 장애인 스키의 '간판'이기도 한 한상민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동계 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부분에서 국내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한상민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상민은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압테나우에서 열린 2010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알파인 스키 좌식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상민은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좌식스키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8초 09를 기록한 한상민은 스위스의 크리스토프 쿤즈와 일본의 모리 타이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한상민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유러피안컵과 내셔널 대회전에 출전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근래에 열린 국제대회에서 모두 메달권 진입에 성공한 그는 솔트레이크시티에 이어 또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한상민은 메달을 획득한 좌식 대회전은 물론, 슈퍼대회전과 활강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실전 감각을 익힌 한상민은 현재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해 실전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 = 한상민 (C)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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