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그랑블루' 최성원이 아픈 과거를 딛고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5일 방송된 SBS '그랑블루'에는 마린 보이즈들이 수중 공원을 만들기 위한 모습이 그려졌다.
바다 속 조류에 위험성을 느끼던 멤버들은 다행히도 수중 공원 스폿으로 적당한 곳을 찾았고 야시장으로 향해 수중 공원에 필요한 조형물을 사러갔다. 이어 적합한 조형물 가게를 찾는 데 성공해 인어공주, 해마, 버섯 등 다양한 조형물 구매를 마쳤다.
다음 날, 멤버들은 한식으로 아침을 즐긴 후에 조형물 받침대 재료를 구매하는 데도 성공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이들은 잠시 동안의 휴식을 위해 카모테스의 다이빙 명소 부호락에 도착했다.
모두들 다이빙에 도전했고 최성원 또한 다이빙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다이빙에 앞서 급성백혈병을 앓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제 아프지 말고 항상 감사하게 행복한 두 번째 인생을 살자"라고 외쳤다.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 "살면서 우리가 누군가한테 타인에게 당신이 살 확률은 50대 50이라는 말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다. 처음 그 해의 반 년 동안은 해가 뜨는 게 싫었다. 눈물이 터지고 슬픈 것이 아니라 '아, 맞다 내일이 꼭 오는 게 아니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사람이다 보니 그 와중에도 이제 뭔가 배우로서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은데 왜 하필 지금이지라는 생각을 했다. 병을 앓았던 것은 제 자신에게 엄청난 터닝포인트가 된 사건이었다. 그 이후에 도전이나 새로운 첫 경험에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는 모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장 좋은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때 가장 좋다. 희열이 느껴진다"라며 멋지게 바다에 몸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아프지 말자. 몸이든 정신이든 마음이든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나한테 주어진 두 번째 인생을 기꺼이 도전하며 살아가자"라며 당찬 다짐과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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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