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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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첫 출전' 아이스 슬레지 하키…"목표는 금메달"

기사입력 2010.03.08 15:44 / 기사수정 2010.03.08 15:44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여운이 아직 남은 가운데 또 한번의 밴쿠버 신화를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밴쿠버로 떠난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 열리는 5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데 큰 의의를 뒀다.

5개 종목 중 아이스 슬레지 하키 대표팀은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며 전의를 다진다.

국내 등록 선수는 단 40명, 실업팀은 하나에 불과한 아이스 슬레지 하키팀은 그러나 지난 해 10월 스웨덴 말뫼에서 열렸던 '2009 밴쿠버 장애인 동계 올림픽 아이스 슬레지 하키 예선전'에서 강팀인 독일과 스웨덴을 연파하고 얻어낸 값진 출전권이다.

06 토리노 올림픽에는 예선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걸 생각해보면 3년만에 거둔 쾌거다.

특히, 대표팀은 예선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포로 자리잡은 정승환(25)의 활약에 기대한다. 정승환은 예선에서 펼친 맹활약으로 'IPC(국제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이 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강원도청 소속인 정승환은 사고로 왼쪽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2004년 아이스 슬레지 하키에 입문한 그는 2006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쁨도 함께 맛볼 수 있게 됐다.

오는 13일 미국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첫 경기를 치르는 아이스 슬레지 하키 대표팀의 목표는 4강을 넘어 메달을 획득하는 것. 미국의 고비만 잘 넘기면 앞서 승리해 본 경험이 있는 일본, 체코와 연달아 붙게 되어 전망이 밝다.

[사진=아이스 슬레지 하키 대표팀의 주포 정승환 (C) 대한 장애인 체육회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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