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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다리가 아프면…성장통 의심을

기사입력 2010.03.08 11:31 / 기사수정 2010.03.08 11:31

김주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사춘기 시절을 포함해 6~15세의 아이들의 성장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키 크는 모습이 느껴질 정도로 빠르다. 

부모 입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를 보면 밥을 안 먹어도 배 부를 정도로 흐뭇함을 느끼게 된다.

6~15세의 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원인 모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것이 바로 성장통, 성장통은 키가 많이 자라는 시기의 어린이가 특별한 병 없이 무릎이나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으로 10~20%정도의 어린이가 경험을 한다.

성장통이 생기는 원인은 뼈를 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 신경을 자극해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뼈는 아주 빠르게 성장하게 되는데 반해 뼈와 주변의 근육, 인대의 성장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서 근육과 힘줄이 당겨져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육의 성장이 뼈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단백질과 칼슘부족이 원인이 된다.

일산 화정 자향아이한의원(www.jahyangi.com) 진유 원장에 따르면 “성장통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양쪽 무릎이나 발목이 대칭적으로 똑같이 아프며 여아보다 남아에 발병율이 높다”고 한다. 또한 “뼈가 아픈 것이 아니라 주변의 근육 즉 허벅지, 종아리의 통증이 많은 편이며 통증의 강도는 심하지 않은 편”이라고 전한다.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 아이에게 성장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키는 큰데 몸이 호리호리한 아이

-잘 먹지 않으면서 키가 큰 경우

-운동량이 적어 살은 있어도 근육량이 떨어지는 아이

-활동적인 아이

진유 원장은 “성장통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거나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성장통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는 통증으로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에 미연에 방지하거나 성장통을 줄여줄 수 있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성장통 예방, 해소에 도움이 되는 생활 상식

-콩, 생선, 살코기, 우유, 두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해조류 ,뼈채 먹는 생선의 섭취

-통증부위 마사지, 열찜질, 샤워

-주기적인 스트레칭

성장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할 경우 병원에서 근육을 풀어주고 뼈의 성장을 돕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성장통 증상은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에 많이 오므로 성장에 투자를 하려면 이때가 적기라고 볼 수 있다.

진유 원장은 “성장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증상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간혹 증세에 따라 전문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성장기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아프다는 말이나 증상을 유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성장통 전문치료가 필요한 경우

-통증 부위가 붓거나 열이 날 때

-눌러서 아플 때

-피부색이 변해있을 때

-발진이 나고 관절이 아플 때

[도움말] 일산 화정동 자향아이한의원 진유 원장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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