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이 지승현이 진심 어린 사랑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블유' 10회에서 오진우(지승현 분)이 아내인 송가경(전혜진)의 곁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묵묵히 지켜냈다. 그의 아내를 향한 애잔한 모습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오진우는 송가경과 정략 결혼해 비즈니스 파트너로 무관심한 부부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오진우는 회를 거듭할수록 송가경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짙게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진우의 뜨거운 진심과 묵직한 위로가 설렘으로 물들였다.
그는 가경이 이혼을 선언하자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런 가경을 이해했다. 진우는 가경에게 연락하지 말라며 가경의 부모에게 말했다. 이어 "송이사랑 제가 보기보다 유대감이 깊습니다. 부모가 뻔히 있는데도 버려진 자식이라는 공통점이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가경의 처지에 동질감을 느끼며 더욱 마음이 쓰였던 것.
진우는 버스정류장에 앉아 울고 있는 가경에게 다가가 말없이 손수건을 건넸다. 이후 그는 자신이 비워두고 사용하지 않았던 빈 집으로 가경을 안내했다. 진우는 "딱 하나만 묻자. 이혼 사유 중에 나도 포함이야?"라고 물었다. 가경이 "아니"라고 답하자 그는 "그럼 됐어"라고 했다. 진우는 걸어 나가며 "아, 비밀번호는 당신 생일. 푹 쉬어"라고 말했다. 가경을 향한 진우의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진우는 자신의 모친 장희은(예수정)을 만나 가경과 이혼을 하겠다고 전했다. 희은이 이를 비웃으며 반대하자 그는 "이러니 더더욱 이혼을 해야겠네요. 며느리 스토킹하는 시어머니로부터 그 사람 지켜야죠. 그래도 남편인데"라고 말하며 가경의 편에 굳게 섰다.
이후, 진우는 캐리어에 가경의 옷과 물건들을 챙겨 가경이 머물고 있는 집을 찾아갔다. 그는 가경이 혼자 저녁 식사를 차려 놓은 것을 보고 신기한 듯 쳐다보았다. 진우는 미역국의 맛을 보았지만, 가경의 서툰 솜씨가 귀여운 듯 웃음이 났고 이어 가경을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렇듯 지승현은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눈빛 연기와 감정 연기로 오진우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가경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아내를 보호하고 위로하는 장면들은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함과 동시에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진우와 가경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더욱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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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