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9
사회

"안락사 해야"vs"절대 안시켜"…강형욱-폭스테리어 견주 주장에 갑론을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7.05 07:5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반려견 행동 교육 전문가 강형욱이 폭스테리어 논란에 비판의 목소리를 낸 가운데, 해당 폭스테리어 견주가 이에 반박했다.

4일 방송된 SBS '8뉴스'에는 폭스테리어 논란 견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견주 A씨는 "잘못한 것은 맞지만 특정 종을 겨냥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게 옳은 것이냐"라며 "안락사를 시킬 생각은 절대 없다"고 주장했다.

A씨가 키우던 폭스테리어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35개월 여아를 무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개는 지난 1월에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아의 주요부위를 무는 등 수차례 주민에게 피해를 입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개가 경력이 좀 많다. 분명히 이 개를 놓치면 아마 아이를 사냥할 것"이라며 해당 반려견을 안락사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안락사는 심하지 않냐'고 할 수 있겠지만 여러분의 부모, 자녀, 친구가 이렇게 무방비하게 물려 보면 그렇게 이야기 못할 것"이라며 "개를 놓치는 사람은 또 놓친다. 놓치는 게 아니라 그냥 놓는 것이다. 그래서 키우면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형욱의 SNS를 찾아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폭스테리어 견주들은 "폭스테리어의 행동을 과일반화 하는 바람에 신뢰를 잃었다" "견주의 잘못이지 개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모든 폭스테리어를 안락사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다" "견종의 특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더 교육해야한다는 것이 요지"라며 이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경찰은 "현재 피해 아동들의 부모를 상대로 조사를 마쳤다. 추가 피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강형욱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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