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목식당' PD가 리모델링 후의 원주 칼국수 가게를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리모델링을 거친 후 새롭게 오픈한 원주 미로예술시장 칼국수가게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방송에서 칼국숫집 사장님은 가슴아픈 이야기를 전했다. 사고로 큰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또 둘째 아들이 전재산을 투자해 오픈한 떡집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안 좋은 일이 연속이었다. 칼국숫집 사장님은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했지만, 이를 들은 백종원은 물론이고 시청자들까지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칼국숫집 사장님 역시 화재로 가게를 잃어 포장마차처럼 비닐로 대충 임시 가게를 만들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열악한 가게 환경을 보고서는 가게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사장님의 예산은 350만원. 백종원은 비닐을 걷어내고 벽을 세우고, 없던 창문을 만들고, 대형 환풍기에 조리대 겸 냉장고 2대, 동시에 조리를 할 수 있는 화구 3개 추가 등 완전히 다른 가게로 탈바꿈 해놨다. 이제서야 식당의 모습을 갖춘 것에 백종원 역시 만족했고, 누가봐도 350만원으로는 할 수 없는 인테리어였지만 백종원은 "350만원으로 다 했다"면서 웃었다.
사장님 역시 싹 바뀐 가게를 보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장님은 "내가 천운을 얻은 것 같다. 너무 고마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 요즘엔 행복한 일들만 있어서 너무 즐겁다"면서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골목식당' 정우진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리모델링을 하는데 열흘정도 걸렸다. 백종원 대표님이 공사기간 동안에 인테리어 업체분에게 보고를 받으면서 계속 소통을 했다"면서 백종원이 진심으로 솔루션에 참여를 했음을 전했다.
이어 정PD는 "리모델링 후 칼국숫집의 문제점도 방송에 나올 예정이다. 어제 방송에도 나왔지만, 리모델링 후 바뀐 가게가 어색해서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의 모습도 여러가지 문제점 중 하나였다. 이런 문제들도 하나씩 백종원 대표님과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홍탁집 아들이 아주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PD는 "홍탁집 사장님과는 아직도 연락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골목식당' 여름 특집에 등장할 예정이다. 홍탁집 사장님의 근황을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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