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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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곡 발라드로 채운 박재정, 윤종신 곡 없는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01 17:50 / 기사수정 2019.07.01 15:5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윤종신 선생님께서 다른 분들과 작업을 해보라고 먼저 말씀해주셨다."

박재정의 두 번째 미니앨범 '노랫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박재정은 두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된 7곡을 모두 발라드로 채웠음을 밝히면서도 "윤종신 선배님의 곡은 없다. 대신 윤종신 선배님께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다. 투자해준 회사에 감사드리고 이번 앨범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재정이 그동안 발매했던 '두 남자', '여권', '시력', '악역' 등 싱글 앨범은 모두 윤종신의 곡이었다. 하지만 5년만에 발매한 미니앨범에는 윤종신의 곡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뭘까.

박재정은 "윤종신 선생님께서 다른 분들과 작업을 해보라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행복한 작업이었다. 작업해보고 싶었던 분들과 작업하는 등 무한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신이 이번 앨범을 듣고 해준 평가에 대해 "'목소리가 무르익었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가사가 앨범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윤종신과 작업했을 때와 다른 프로듀서와 작업했을 때의 차이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박재정은 "윤종신 선생님을 너무 동경하고 존경하기 때문에 선생님한테 많이 붙어있고 싶었다. 먼저 다른 분들과 작업하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차이점은 (윤종신은) 자주 불러서 이 곡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주신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기적으로 날 많이 불러서 설명해주셨던 것 같다. 다른 작가진 분들은 처음 만난 분도 있고, 평소 문자 정도만 하는 사이였다가 작업하면서 만나서 어색할 수 있는 상황을 잘 해결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 내가 직접 물어봐야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박재정은 그동안 윤종신이 해준 조언에 대해 "항상 말씀하시는 것이 '다른 사람이 하지 않은 것에 답이 있다'고 하셨다"며 "나는 (고민할 때) 어떻게 다르게 할까 표현을 많이 한 것 같다. 곡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일기처럼 내게 있덨던 일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많이 생각한다. 난 내 경험을 가지고 곡을 쓰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내게 일어났던 일들이 선명해서 곡을 만들 때는 내게 일어났던 일을 많이 쓰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STEP1' 이후 5년만에 발매한 박재정의 두 번째 미니앨범 '노랫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은 '선물', '동화' 등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 넘버를 히트시킨 멜로망스 정동환의 곡으로, 김이나의 가슴 아픈 노랫말과 박재정의 역대급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긴 여운을 남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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