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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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치 하락' 맨유 팬들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 OUT"

기사입력 2019.07.01 11:38 / 기사수정 2019.07.01 13:42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에 불만을 표했다. 

미국 매체 BUCSWIRE는 1일(한국시간) "글레이저 가문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다. 그러나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의 운영 방식을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의 많은 팬들은 팀이 외국인 소유라는 사실, 글레이저 가문이 이 클럽을 매수한 이후 생긴 막대한 부채, 성적 부진 등으로 불만을 표하고 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20번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6년 동안은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또한 2011년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영국인들 입장에서는 팀이 미국 가문 소유로 넘어갔다는 점도 내키지 않는다. 맨유를 인수할 때 자금을 확보하는 과정 역시 매끄럽지 않았다. 막대한 부채를 떠안으며 맨유는 빚을 갚기 위해 입장권 금액을 올리고 영입 자금까지 내린 바 있다.

지난 29일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의 가치가 10억 파운드(약 1조 4500억 원)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명성과 걸맞지 않는 행보를 걷고 있다. 주급 체계가 무너졌고 분위기는 좋지 않다. 폴 포그바는 팀을 떠나고 싶어하며, 많은 선수들이 막대한 연봉을 바라고 있다.

또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선수 영입 등의 권한을 내주며 감독이 선수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독이 원하는 구상을 우드워드 부회장이 가로 막고 있는 격이다. 문제는 우드워드 부회장의 선수 안목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맨유 팬들은 구단주의 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고 있다. 그러나 매체는 글레이저 가문의 소유권 매각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BUCSWIRE 캡쳐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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