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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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BEST] 우승을 둘러싼 또 다른 밀란 더비

기사입력 2010.03.02 06:08 / 기사수정 2010.03.02 06:08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쫓기는 자와 쫓는 자의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밀란은 28일 밤(한국시각)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호나우지뉴와 알레산드레 파투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4점을 기록한 밀란은 파투의 복귀와 함께 리그 4연승에 성공. 인테르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참고로 밀란은 주중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도 2-1로 역전하며 상승세의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다.

한편, 선두 인테르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전반 초반 시모네 페페에 선제 득점을 내주며 위기에 처했지만, 마리오 발로텔리와 더글라스 마이콘, 디에고 밀리토의 연속 골에 힘입어 후반 7분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페널티킥으로 만회 득점한 우디네세에 3-2로 승리했다. 최근 잇따른 무승부 때문에 밀란에 추격을 받았던 인테르는 이날 승리로 선두를 지키며 승점 차를 유지하며 위기에서 한발 물러났다.

반면, 파죽지세의 리그 무패 행진으로 인테르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 AS 로마는 나폴리 원정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잠시 밀려났다. 유벤투스도 팔레르모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으며 리그 5위로 밀려났다.

이 외에도 카타니아, 키에보, 볼로냐, 시에나, 파르마는 각각 AS 바리, 칼리아리, 제노아, 리보르노, 삼프도리아에 승리를 거뒀으며 라치오와 피오렌티나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베스트 골:  알레산드레 파투(AC 밀란)의 아탈란타전 득점

파투는 이날 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이후,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9분 베컴의 긴 패스를 받은 호나우지뉴가 암브로시니에게 감각적인 힐 패스로 연결했으며 그의 슈팅이 굴절되자 문전 앞에 있던 파투가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호나우지뉴의 번뜩이는 패스도 좋았지만, 침착하게 트래핑 없이 바로 연결한 파투의 감각이 돋보였다.

▶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팔레르모)

수비수: 더글라스 마이콘(인테르) 크리스티안 자카르도(파르마) 루시우(인테르) 페데리코 발자레티(팔레르모)

미드필더: 아디이우톤(볼로냐)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 크리스티안 야마(카타니아)

공격수: 호나우지뉴(밀란) 파브리치오 미콜리(팔레르모) 알레산드레 파투(밀란)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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