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조선생존기’ 박세완이 기생계 에이스로 드디어 궁에 입성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박세완은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한 번 본 것을 사진처럼 또렷이 기억하는 천재 소녀이자 한정록(강지환 분)의 여동생 한슬기 역을 맡았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한슬기(박세완)가 기생들이 머무는 명월관으로 보쌈 납치를 당한 후, 댄스 동아리 회장의 실력으로 기생들에게 현대식 댄스를 전파해 순식간에 기생계 에이스로 등극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기생들의 춤 연습을 완벽히 리드하며 개풍군수 김순(정한헌)의 초하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한슬기가 더욱 성대한 공연에 나선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2019년과 조선시대의 춤사위가 절묘하게 혼합된 공연이 개풍군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후, 대왕대비 문정왕후(이경진)의 생신연에 초대되어 궁에 입성하게 됐다. 꽃분홍 한복으로 아름다움을 드러낸 한슬기는 완벽한 대열로 구성된 군무에 걸그룹 포즈를 소화하며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높은 완성도의 공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잔치의 주인공인 문정왕후의 표정이 심상찮게 변해가 대조를 이룬다.
굳은 얼굴로 공연을 바라보던 문정왕후는 점차 흙빛으로 바뀌는 얼굴을 보이며, 급기야 눈을 감고 격노한 모습을 드러내는 터다. 현대식 댄스 필살기를 장착한 파격적인 공연의 전말과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잔치의 결말에 궁금증이 모인다.
무엇보다 박세완은 궁에서 펼쳐지는 성대한 공연을 완성도 있게 펼쳐내기 위해 촬영 한 달 전부터 피나는 연습을 감행해 멋진 결과물을 이끌어냈다. 그는 ‘조선생존기’의 촬영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밤마다 안무실로 향해 디테일한 동작을 연구했다. 촬영 당일 리허설 당시에도 명월당 기생들로 동반 출연 중인 걸그룹 네온펀치와 끊임없이 합을 맞추며 동선과 동작을 체크했고, 이로 인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완벽한 공연 신이 완성됐다.
‘조선생존기’ 측은 “대비마마의 생신연이라는 장면 특성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동원된 대규모 촬영이 이루어진 가운데, 박세완은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고 눈빛과 손 끝까지 살아 있는 안무를 소화해 촬영 스태프들을 감탄시켰다”며 “현대식 안무와 전통 무악이 어우러진 기상천외한 공연을 비롯해, 이를 지켜보는 대비마마 역 이경진과 윤원형(한재석), 정난정(윤지민) 등 각 인물들의 형형색색 반응이 더욱 쏠쏠한 재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생존기’ 지난 5, 6회에서는 조선시대로 떨어진 한정록의 택배 트럭이 ‘붉은 수레’로 둔갑하며 흉흉한 소문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자신의 재산권을 지키려는 한정록과 택배 트럭을 압수하려는 정가익(이재윤)의 쫄깃한 재회 과정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선생존기’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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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