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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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강현석 채무 논란 직접 사과…'전참시' 하차·퇴사·SNS 삭제 [종합]

기사입력 2019.06.28 10:05 / 기사수정 2019.06.28 09: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매니저 강현석의 채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피해자를 향한 강현석의 사과와 퇴사, 함께 출연하던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의 하차로 논란은 일단락됐다.

28일 이승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며 "먼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아이러니하게도 '전참시' 하차 기사 사진들을 통해 그동안 함께했던 여러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하다"고 사과했다.

또 "오늘 당사자 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다.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 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기를 바란다. 아울러 그 분도 공격적 댓글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전참시'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다.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강현석이 과거 A씨에게 60만원을 빌렸다가 이를 갚지 않고 회피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을 낳았다.

A씨는 강현석이 메신저를 차단하고 연락처를 바꾸는 등 채무를 회피해 소송을 했고, 이후 강현석의 부모에게 돈을 받았지만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모르는 척 살아가려고 했지만 자꾸 눈에 보여 못 참겠기에 진심 담아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폭로했다.

게시글이 확산된 후 해당 폭로글의 주인공이 강현석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강현석은 26일 "채무관계 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강현석은 "해당 글을 수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 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 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고, 27일 A씨가 강현석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것이 정말 나에게 진심으로 하는 사과인지, 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그 분(이승윤)에게 미안하니까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건지 헷갈리더라. 생각보다 그 분에게도 피해가 많이 간 것 같아 그 사과가 진심이 아니더라도 용서하려고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들이 동반 출연한 광고 비공개 처리 등에 이어 27일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가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 강현석의 퇴사 소식을 전하며 강현석의 채무 논란과 관련된 후폭풍은 일단락됐다. 강현석은 현재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강현석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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