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절대그이' 홍종현이 일방적으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여진구가 작동을 멈추며 이상 증세를 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 28회에서는 오래 함께하자고 약속하는 제로나인(여진구 분), 엄다다(방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로나인은 다이애나(홍서영)의 집에 감금된 마왕준(홍종현)을 구하러 출동했다. 하지만 이를 예상하고 있던 다이애나는 엄다다가 위험하다며 협박했다. 다이애나는 "너 또 괴력 쓰려고? 세상에 네가 로봇인 게 알려지면 본사에서 회수해간다면서? CCTV에 네가 힘쓰는 게 다 찍혔으니 알아둬라"라고 경고했다.
결국 제로나인은 "네가 이겼어. 내가 남을게"라며 대신 마왕준을 내보냈다. 기분이 어때 켄? 너 감정이란 게 생겼다며? 지금 기분은 어때? 두려워?"라고 비아냥거렸다. 제로나인은 "불쌍해 네가. 미안하지만 난 너랑 놀아줄 생각 없어. 난 네 장난감이 아니니까"라고 확실히 말했다. 그때 불이 꺼졌다. 남보원(최성원)이었다. 제로나인은 엄다다에게 달려갔다.
그 시각 엄다다는 제로텐(홍종현)이 마왕준이 아닌 사실을 눈치채고 도망치려 했지만, 이내 붙잡혔다. 그때 마왕준이 나타났다. 하지만 제로텐은 마왕준을 죽이려 했고, 엄다다는 제로텐을 재부팅시키려 입을 맞추었다. 다행히 제로텐은 재부팅되었고, 고지석(공정환)은 다이애나에게 화를 내며 제로텐을 데려갔다.
제로텐 사건 후 마왕준은 엄다다를 더 제로나인에게서 떼어놓으려 했다. 로봇은 위험하다는 이유였다. 이어 마왕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7년간 사랑한 사람이 엄다다라고 밝혔다. 엄다다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이기심만 앞세운 일종의 폭력이었다.
마왕준은 제로나인에게 "이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볼 거다. 마왕준 사랑을 받는 여자가 다른 사람이랑 다닌다고 수군거리겠지?"라고 말했다. 제로나인이 "다 알면서도 그런 거냐"라고 하자 마왕준은 "사랑하니까. 때론 그런 방법도 필요하거든. 넌 로봇이라 모르겠지만. 내가 널 다다 곁에 두는 이유는 하나야. 팬이나 기자들이 이 집에 들이닥칠 때를 대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제로나인은 백규리(차정원), 유진(김도훈) 앞에서 갑자기 작동이 멈추었다. 제로나인에게 어떤 문제가 생긴 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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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