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의 6연승을 저지,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9차전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전적 44승1무34패를 마크했다. 5연승이 끊기며 53승1무26패가 된 SK는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에 만족을 해야했다.
LG 선발 신정락이 2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나온 임찬규(3⅓이닝)와 진해수(⅔이닝), 정우영(1⅓이닝), 고우석(1⅔이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책임졌다. SK에서는 헨리 소사가 친정팀을 상대, 3회까지 76구를 던지고도 6회까지 버티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정주현과 김현수, 조셉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부터 LG가 점수를 뽑아냈다. 1회말 정주현이 좌전안타 후 도루로 2루 진루에 성공했고, 이형종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1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에 정주현이 홈을 밟았다. 이형종도 이후 나온 조셉의 안타에 홈을 밟으며 LG가 2-0으로 앞섰다.
SK는 2회초 김강민이 좌전안타와 도루,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해 허도환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구본혁의 안타와 이천웅의 볼넷, 정주현의 적시타를 묶어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SK가 3회초 한동민과 최정, 로맥에게 잇따라 나온 4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폭투로 한 점을 얻은 뒤 정의윤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투수가 임찬규로 바뀐 뒤 나온 최항의 희생플라이 때 로맥이 들어와 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LG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3회말 채은성과 조셉이 연속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유강남의 희생플라이에 채은성이 홈을 밟으면서 4-4가 됐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4-4 균형은 7회, LG에 의해 무너졌다. 소사가 내려간 뒤 올라온 사이드암 박민호를 상대로 김현수와 채은성, 김용의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LG는 박희수가 나온 뒤 오지환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6-4를 만들었다. 반면 SK는 LG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고, LG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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