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보이스3' 시작과 끝엔 이진욱과 이하나의 대체 불가한 존재감이 있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에서 이하나와 이진욱은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와 형사 도강우로 분해 완벽한 활약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오직 '보이스3'에서만 볼 수 있었던 촘촘한 서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먼저, 범죄 현장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그녀는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후유증인 이명 현상과 파트너 도강우가 범인일 수 있다는 불안함으로 혼란의 중심에 있었다. 이하나는 복잡한 심정을 말없이 눈빛만으로 표현해내는 특유의 감정 연기를 보였다. 또한 부드러운 목소리는 명불허전이라는 호평과 함께 강권주의 이야기에 몰입력을 높였다.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로 도강우. 그는 각성되면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고 위협적으로 돌변해 충격을 안겼다.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괴물이 돼서라도 진범을 잡겠다는 도강우의 의지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
이 모든 건 이하나와 이진욱의 연기 열정에서 비롯됐다. 이명 현상과 악한 본능이라는 각자의 핸디캡은 어떤 상황에서도 범인을 잡으려는 집념과이 화력이 됐다. 두 사람의 연기와 케미는 감탄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지난 14회에서는 옥션 파브르 전창수(태항호)에 의해 나홍수(유승목) 계장이 목숨을 잃으며 슬픔과 분노가 절정에 이른 상황. 마지막회를 앞두고 두 사람이 카네키 마사유키(박병은)을 잡기 위한 최후의 공조가 주목된다.
'보이스3'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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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