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01
경제

명승권 교수, 홍혜걸 박사와 설전 "대부분 건강기능식품 효과 없다"

기사입력 2019.06.27 10:17

박정문 기자


[엑스포츠뉴스닷컴] 명승권 국림암센터교수가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에 의학적인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명승권 교수는 "대부분  건강기능식품의 효과에는 일관성이 없다. '나는 이거 먹고 좋아졌다'는 댓글을 많이 보는데, 질병은 시간 지나면서 좋아지는 효과나 위약효과가 있을 수 있다. 고혈약 당뇨약은 그런 효과보다 더 뛰어난 약리학적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과학적 방법을 통해 검증한다. 이것이 한의학과 민간요법과 (현대의학이) 다른 이유다. 현재 여러분이 드시고 있는 약은 엄청난 건강 검증 과정을 거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임상 효과가 있다고 나왔지만, 3~6개월 뒤 효과가 없다거나 오히려 해롭다는 논문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이를 뛰어넘어 여러 논문 등을 합쳐서 분석하는 메타분석이라는 것이 있다. 홍혜걸 박사님이 효과 있다는 눈물도 있는데 왜 효과 없다는 논문만 얘기하냐고 하는데, 다 합쳐보니 효과가 없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다. 결론은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은 의학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홍혜걸 박사가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영양제가 필요하다고 언급돼 있다"고 반박하자, 명승권 교수는 "2004년·2005년에 나왔던 조사 발표 결과에는 그렇게 써있었다. 하지만 2011년에 하바드에서 제시한 새로운 가이드 라인에는 채소, 과일, 건강한 단백질, 전곡류의 권장 섭취 비율이 있고 영양제는 사라졌다. 2016년 영국 연구 결과에도 영양제는 없다. 비타민과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5%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운 뒤 다 바뀐 거다"고 맞섰다.

이에 홍혜걸 박사는 "몇 가지 예외적인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반박을 이어갔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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