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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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박서준·안성기·우도환, 강렬한 만남…여름 극장 대전 도전 [종합]

기사입력 2019.06.26 12:01 / 기사수정 2019.06.26 12: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자'가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의 강렬한 만남과 함께 여름 극장 대전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이 참석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서준과 안성기가 용후와 안신부 역을 맡았고, 우도환이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으로 등장한다.

'청년경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김주환 감독은 "선과 악의 거대한 싸움이 있는 영화다. 선을 위해 싸우는 사람과 악을 통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사람의 갈등을 그려내려고 했다. 영적 세계라는 유니버스를 가져와서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박서준과는 '청년경찰'에 이어 다시 만나게 됐다. 박서준은 "그동안 제가 보여드린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관객 분들의 감상평도 궁금하고, 긴장되고 설렌다. 재작년 여름에도 인사를 드렸었는데 이렇게 또 한 번 여름에 인사드리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 극장에서 정말 시원하게 저희 영화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여름 개봉을 앞둔 설렘도 드러냈다.

안성기는 안신부 역을 통해 묵직한 신부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짧게 공개된 풋티지 영상에서도 보여진 것처럼, 시나리오 단계부터 김주환 감독이 안성기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안성기의 카리스마와 꼭 맞는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안성기 역시 "제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었다.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노련하게 보여야겠다고 생각했고, 진지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 더 나아가 유머까지 갖춘 인물로 보여졌으면 했다"고 말을 이었다.

영화 '마스터'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관객의 뇌리에 남았던 우도환은 '사자'를 통해 새로운 악역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도환은 "제게는 또 하나의 시작이 될 것 같다. '사자'에서는 악역이지만, 좀 다른 악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김주환 감독은 "용후 캐릭터를 시나리오적으로 말씀드리면, 굉장히 상처와 결핍이 심한 다크한 캐릭터다. 주인공이 성장해가는 모습이 담겨있는 것이 좀 새롭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사자'를 바라볼 포인트를 짚었다.

박서준도 "유사한 장르의 영화들이 많이 있었는데, 다른 지점으로 신선하게 나아가서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사자'는 7월 3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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