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홍현희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해 여전한 그리움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와 제이쓴이 주문도에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문도에 온 두 사람은 배가 끊긴 것을 알고 당황했다. 뒤늦게 숙박시설을 찾아봤지만 어플리케이션 지도로 잡히지 않는 곳이라 당황했다. 마을 이장님을 만난 이들 부부. 하지만 이장님 역시 "방이 다 찾다"라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겨우 민박을 찾은 홍현희와 제이쓴은 주인 할머니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식사를 하던 중 할머니는 "친척 할머니의 중매로 결혼을 하게 됐다. 그런데 우리 여보가 처음 만나러 와서 뿅 간 것 같다"라고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집에 오자마자 '샥시가 너무 예쁘다'고 했다더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내가 49살이 됐을 때 우리 아저씨가 갔다"라며 남편이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혼자 생활한지 꽤 됐다는 할머니는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중 홍현희 역시 최근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 난 듯 눈물을 보였다.
그는 "죄송해요"라며 눈물을 닦았고 "갑자기 울컥했다. 아빠 돌아가신지 얼마 안됐는데, 엄마가 생각 나더라. 세월이 흘러도 보고싶다고 하니까 순간 눈물이 났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덤덤하게 "어쩔 수 없는데 어떡하냐"라고 홍현희를 다독였다.
지난달 20일 부친상을 알린 홍현희는 최근 '아내의 맛'을 통해 부친상 이후 여전히 남은 슬픔에 대해 알린 바 있다. 2주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당시 홍현희는 아버지의 흔적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아내의 맛'에서도 그는 결국 참았던 감정을 터트리면서 여전히 부친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동시에 남겨진 어머니를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까지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