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영광이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통해 배우로서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다.
지난 25일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32회(30분 기준)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도민익(김영광 분)은 정갈희(진기주)에게 "내가 당신의 자신감 코트가 되어주고 싶다. 살면서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옆에 있는 것만으로 기죽지 않게"라고 반지를 건네며 파러포즈를 했다.
그리고 안면인식장애가 있던 도민익은 이를 극복하고 정갈희의 얼굴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정갈희는 도민익이 자신의 얼굴을 알아본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이후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어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김영광은 본인을 끔찍하게 생각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인물로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은근히 허당기에 인간미도 있고 알고 보면 상처가 많은 캐릭터다. 자신의 하나뿐인 비서 정갈희를 괴롭히고 못살게 굴지만, 자신이 시킨 일은 꼭 해내고야마는 정갈희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 등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극 중반에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도민익이 정갈희가 자신을 속이고 이중생활을 한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며 쫄깃한 긴장감을 주기도 했지만, 정갈희를 향해 점점 커져가는 사랑으로 정갈희를 보듬어주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초반에는 까칠함 그 자체였던 도민익이었지만 정갈희로 인해서 진짜 사랑에 대해 알게되고 점차 변해가는 그의 모습을 김영광은 섬세하게 그려냈다.
모델 출신인 김영광은 그동안 영화 '차형사' '피끓는 청춘' '원더풀 고스트' '너의 결혼식'과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파수꾼' '나인룸' 등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여러가지 스타일의 캐릭터를 연기한 김영광은 이번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통해 까칠함부터 다정함까지 다양한 매력, 어필하며 배우로서 한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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