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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식탁' 최종일 "광고회사 퇴사→거듭되는 실패→뽀로로회사 창업"

기사입력 2019.06.25 19: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뽀로로 아빠'로 불리는 최종일 대표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언급했다. 

25일 tvN 예능 '물오른 식탁'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에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를 탄생시킨 최종일 대표와 '대한민국 제과제빵계의 살아 있는 전설' 김영모 명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종일은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를 만들어낸 제작자로, 업계 첫 키즈 테마파크인 '뽀로로파크'를 조성했을 만큼 영향력 있는 인물로 경제적 효과 5조 7천억, 브랜드 가치 8천억 달성했다. 

최종일은 처음에는 광고회사에 다녔었다고. 최종일은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당시엔 광고회사가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일을 해보니 소비자보다 광고주 마음에 들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광고주에게 어필하기 위한 작업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는 회의감을 느꼈다. 정말 원하는게 뭔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그 때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애니메니션 관련된 일을 한다면 신나서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최종일은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종일은 "처음 애니메이션을 하게 됐을 때 기뻤다. 막상 일을 시작하고나서 계속 망했다. 그러다 97년 말에 IMF가 왔다. 모든 기업들마다 심하게 주조조정을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복귀를 원했다. 고민이 됐다. 회사에 남으면 안정적이겠지만 제가 원하는 삶을 못 사는거다. 원하는 삶을 위해서는 황무지에 던져지는 상황이었다. 저는 안정적인 것 대신에 제가 원하는 삶을 선택했고, 회사를 그만뒀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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