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홍지민과 김정민이 재치있는 입담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김정민과 홍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34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던 홍지민은 "실제로 주변 분들이 많이 못알아보신다. 이현우도 저를 보고 깜작 놀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직까지 요요없이 유지 중이라는 홍지민은 "다이어트로 건강을 되찾으니 돌아가고 싶지 않더라.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도 건강하지 않아서 였다"라고 전했다.
김정민과 홍지민은 자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민은 "세 아들이 축구 선수를 준비 중이다. 셋 중 한 명이라도 국가대표가 되면 좋겠다"고 아들사랑을 드러냈다.
홍지민 역시 "큰 딸이 의지가 많이 된다. 작년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새벽까지 일을 했다"며 "힘들어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면 '친구야, 말을 해봐' 같은 가사의 노래를 불러주더라. 4살된 애가 그런 노래를 불러주니 위로가 되고 대성통곡했다"고 전했다.
홍지민은 "김정민을 뮤지컬 '내 사랑 내 곁에' 감독님께 추천했다. 그 이후 뮤지컬 무대에서 자주 보게 됐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독특한 창법이 인상적인 김정민은 "아무래도 뮤지컬에서는 내 목소리 특징을 최대한 빼려고 노력 중이다. 그런데 다들 알아보시더라"라며 "'복면가왕에서도 한 소절 부르니 다들 알아보시더라"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이에 '슈퍼히어러'에 출연했던 홍지민은 "목소리에도 관상과 성격이 있다. 김정민의 경우, 굉장히 순수한 목소리다. 청년같은 순수함과 선함이 묻어나온다. 문천식의 목소리는 야망이 있어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정민과 홍지민이 출연하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오는 7월 16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