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10:27
연예

"뗄 수 없어"…'미스터 라디오' 김숙·윤정수, 시간 지나도 여전한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19.06.25 16: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숙이 윤정수와 '님과 함께' 이후 오랜만에 다시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이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김숙이 출연했다.

이날 윤정수는 김숙의 출연 소식에 "저 같은 경우는 전 부인이다. 엮인 것도 있다. 말끔하게 풀지 못한 채, 방송사에 이혼 종료로 인해 헤어졌다"라고 입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이윽고 김숙은 "윤정수. 윤정수 어디있나. 우리 윤정수 어디갔나"라는 말과 함께 등장했다. 악수와 포옹을 나눈 김숙과 윤정수. 이어 김숙은 "왜 이렇게 질척거리냐"라는 독설을 날렸다.

김숙은 "저에게 계속 분기별로 일 년에 네 번 정도 야심한 시각에 전화온다. 저한테 '뭐하냐'며 '요즘 몇 개 하냐?'고 체크를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윤정수는 "야심한 밤이 아니다. 이 친구가 방송을 끝났을 시간이 이미 밤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김숙의 출연에 DJ 남창희는 "최근까지 라디오 DJ를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김숙은 "제가 '언니네 라디오' 끝나고 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중 윤정수 씨도 있었다. 저한테 '당장 나오라'고 하더라. 들어보니 맞는 말인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청취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청취자들은 '김숙에게 윤정수란?'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숙은 "뗄레야 뗄 수 없다. 저의 작은 파우치라고 생각한다. 어딜가나 물어보신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윤정수 역시 "저에게도 낙인 같다. 숙이라는 이름이 저의 이름과 함께한지 3-4년이 됐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김숙은 "윤정수와 남창희 중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로 태어나겠냐"는 질문에 "저는 부엉이로 태어나고 싶다"고 답을 회피했다. 이어 그는 "저는 날아다니고 싶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두 DJ의 집중 추궁에 김숙은 "둘 중 한 명으로 태어나라고 하면 남창희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그ㄴ는 "예의바르고, 큰 욕심 안부리고 선후배 잘 챙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숙은 윤정수를 향한 편견에 대해 말했다. 그는 "'님과 함께' 하기 전에는 저 선배와 어울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랑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허세 가득이었다. 저와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숙은 "자세히 보니 집에서는 알뜰살뜰하더라. 또 자기는 돈이 없더라도, 주변 사람을 챙기는 모습이 있더라. 그때 제가 '네 능력에 맞게 줘야지 왜 빌려서 주냐'라고 버럭한 적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윤정수와 김숙은 '님과 함께'로 만나기 전, 라디오 DJ를 할 뻔 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윤정수는 "김숙 씨와 함께 DJ를 했다면 '님과 함께'를 못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윤정수 씨와 운명이다. 가상커플 하고 안 만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정수 역시 "결혼 이상으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숙은 "이제는 한 30년 같이 살고, 이제는 졸혼하고 한 3-4년 지난 사이 같다"라고 관계를 정의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윤정수는 김숙을 향해 "나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친구인 줄 몰랐다"고 그의 열일을 칭찬했다. 하지만 정작 김숙은 "오빠는 늘 잘나갔지만, 저는 20년을 놀았다. 이제 일한지 4년 됐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자신의 주변 지인 중 가장 특이한 사람을 꼽는 퀴즈를 내기도 했다. 윤정수와 남창희는 무수한 오답 끝에 결국 정답이 이영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김숙은 "현재 제 지금 삶에 있어서 이영자 씨가 가장 특이하다. 굉장히 양면을 가지고 있다. 무서운 것 같다가도 착하고 여리다. 되게 무뚝뚝하다가도 친절한 사람이다. 많이 먹을 것 같으면서도 미식가다. 겉으로 보는 모습과 속의 모습이 반전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