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동상이몽2' PD가 결혼식, 돌잔치 현장을 흔쾌히 공개한 추자현, 우효광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꺼내놓았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가 지난 24일 방송으로 100회를 맞았다. 이에 제작진은 한 달 동안 100회 특집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수종 하희라, 정대세 명서현, 강경준 장신영, 노사연 이무송, 한고은 신영수 부부 등이 출격하는 가운데 24일 방송에서는 첫 주자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년 3개월 만에 '동상이몽2'에 돌아온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이야기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의 뒤늦은 결혼식, 아들 바다의 돌잔치가 담기면서 많은 이의 축복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동상이몽2' 김동욱 PD는 2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결혼식, 돌잔치가 사적인 영역이지 않나. 흔쾌히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추자현, 우효광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사실 한동안 '동상이몽2'를 쉬셨기 때문에, 다시 짧게라도 나온다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부부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추자현 씨 같은 경우는 의리가 있다. '동상이몽2'가 100회를 맞이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의리를 지켜주려고 과감히 결단한 것 같다"고 추자현의 남다른 의미를 짚었다.
추자현과 우효광이 지난달 결혼식, 아들 돌잔치를 진행했기에 타이밍도 좋았다. 김 PD는 "100회 특집을 기획하면서 다시 보고 싶은 부부들을 모시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결혼식과 돌잔치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아들 얼굴이 공개된다. 김 PD는 바다의 얼굴을 이미 봤을 터. 김 PD는 "(제작진끼리) 코는 엄마, 눈은 아빠를 닮았다고 했다. 사실 누구를 닮았다는 느낌보다는 두 분이 낳은 아이 같더라. 엄마 얼굴, 아빠 얼굴이 다 보이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김 PD는 앞으로 남은 100회 특집에 대해 "포인트가 있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1년 3개월 사이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번엔 아이가 있었다"며 "다른 커플들도 사소한 변화가 있다. 기존 모습이 아니라 잠시 쉬는 동안이라도 일상에 변화가 있다. 그게 어떤 건지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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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