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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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삶을 집대성 한 프리로 금빛 연기 펼친다

기사입력 2010.02.26 09:42 / 기사수정 2010.02.26 09:4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김연아가 자신의 진가를 맘껏 드러낼 시간이 다가왔다.

오전 10시부터 벌어지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기세를 이어 간다.

새벽에 열린 공식 연습에서 김연아는 결전을 앞두고도 평온한 모습이었다. 불안함이나 특별한 기백을 내보이지도 않은 채 평상시와 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연기에 임했다.

곡을 틀어놓고 한 연습에서도 스텝이나 세세한 안무를 체크했을 뿐이지만, 몸짓 하나하나에 연습을 관전하러 온 팬들은 큰 환성을 보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여기서 훈련하는 동안 프리는 상당히 안정됐다"며 제자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또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는 "마오가 좋은 상태로 쫓아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프리에서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둘의) 프로그램이 상당히 대조적이기 때문에 심판에게도 신나는(exciting)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이었다.

올림픽 전 해의 세계 선수권 우승자는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없다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도 있었지만, 앞서 열린 남자 싱글에서 에반 라이사첵(미국)이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차지하고 징크스를 깼다.

김연아는 "계속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연습해 왔기 때문에 체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인생을 테마로 했다고 하는 프리 스케이팅으로 김연아가 최고의 마무리를 맞이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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