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의 정체가 발각 됐다.
23일 방송된 토일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 8화에서는 타곤(장동건 분)이 아사론이 단벽을 독살했다고 생각했다.
이날 타곤은 아사론이 단벽(박병은)을 살해한 인물이 아사론이라고 생각했지만, 연맹장이 되기 위해서는 잠시 발톱을 숨겨야만 했다. 때문에 타곤은 곧바로 미홀(조성하)를 밖으로 풀어주었고, 산웅(김의성)을 죽인 은섬(송중기)을 잡지 못하게 되자 단벽의 수하였던 병사를 잡아 그의 혀를 뽑았다. 이후 타곤은 연맹장이 되는 자리에 그를 끓는 물에 빠트려 죽였고, 이를 본 사람들은 산웅의 복수를 했다며 환호했다.
반면, 태알하는 아버지 미홀이 빠져나오자 "내 옷을 만들어 주라고 한 날 기억하느냐. 여비한테 그러셨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옷을 만들어 달라고. 그날부터 나는 여비 옆에 딱 붙어 있었다.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 좋았다. 그걸 입혀주는 사람도, 벗기는 사람도. 산웅일 줄은 모르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미홀은 "그것 때문에 아버지를 버리고 타곤을 택했느냐. 타곤은 결국 연맹을 깰 거다. 왕이 될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태알하는 "그리될 거다. 그리고 그 왕을 가진 사람은 나 태알하다. 이미 연맹은 깨진다. 아스달은 연맹이라는 그릇에 담기기에는 커졌다. 이제 부족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나와 타곤이 그 꼭대기 위에 설거다"라며 "이제는 내가 있을 곳과 내가 갈 길. 좋아할 사람과 버릴 사람은 모두 내가 정한다. 내가 정한 타곤을 내가 왕으로 만들 거다"라고 소리쳤다. 이후 태알하는 타곤과 비밀리에 만나며 아스달의 중요사항을 논의했다.
타곤은 태알하와 정한 대로 아스달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부족들에게 직책을 부여했다. 그중 아사론에게도 직책을 부여한 타곤은 아사론의 분노를 사게 됐고, 아사론은 타곤이 연맹장 아래 자신을 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게 됐다.
이후 타곤은 성에 갇힌 사야를 찾아갔고, 사야의 껍질이 떨어진 것을 보게 되자 "껍질이 다 떨어졌다. 이제는 돌아다녀도 되겠다. 하지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사야는 "아버지는 연맹장이 되셨지만, 왜 더 밀어 붙이지 않았느냐. 과거 아라문 해슬라가 인정을 받았던 것은 아사시가 인정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도 그렇게 밀어붙였어야 하지 않느냐. 연맹장은 왕이 아니지 않느냐. 왕이 되시려는 거지 않느냐. 아버지는 너무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이그트는 사람보다 뛰어나지 않느냐. 아버지가 왕이 되고, 나는 그 자리를 물려받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타곤은 사야를 향해 "지금 보니 너야말로 공포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 이그트에 대해 모른다. 어렸을 때 내 동무가 있었다. 그 동무는 일곱 살이었고, 내 피를 봤다. 아버지는 그들의 가족을 몰살했다. 이후에는 내가 죽였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 동안 그가 만난 사람들을 다 죽여야 했다. 너는 공포에 대해 무지하다. 공포를 배워라"라고 불같이 화를 냈다.
반면, 정신을 차리게 된 은섬은 친구들과 만나게 되자 노예로 팔려가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군사들이 지나는 길에 미리 매복했다. 하지만 은섬은 노예로 붙잡혀 있었던 동무의 배신으로 군사들에게 붙잡혀 함께 노예로 팔려갈 위기에 처했고, 그 과정에서 이그트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자 모진 매질을 당해 산 채로 끌려갔다.
같은 시각. 아버지 열손으로부터 은섬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탄야는 이상증상을 보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야가 탄야를 걱정했지만, 탄야는 은섬이 죽지 않았다며 자신을 자극하는 사야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던 것. 이후 사야는 탄야가 감옥에 갇히게 되자 그녀를 찾아와 "네가 힘을 가지고 아무리 마음이 고파지는 그런 자리에 오르지 않으면 모를 거다. 너는 그렇게 죽을 거다. 너희 씨족은 왜 죽는 지. 살아야 할 동무가 왜 삶아졌는지 아무것도 모른채 그렇게 죽겠다"라고 비아냥 거렸고, 마음을 바꾼 탄야는 사야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탄야가 사야에게 "용서해달라. 내 동무가 죽어서 내가 미쳤었나보다. 탄야는 당신의 것이다. 주인님. 내가 필요하실 거다. 힘을 다해 모시겠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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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