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3 16:02 / 기사수정 2010.02.23 16:0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로 표기)는 22일 기사를 통해 "한국의 최고 인기 스케이터인 김연아는 밴쿠버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내가 본 최고의 여자 스케이터"라고 평가했다.
SI지의 스위프트 기자는 김연아에 대해 "개인적으로 김연아를 가볍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김연아는 우아함과 기술,그리고 스피드와 카리스마 등을 모두 지닌 완벽한 패키지이다. 그녀의 프로그램은 기술구성과 안부가 모두 완벽하며 스핀은 무중력과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위프트는 역대 올림픽 우승자이자 피겨의 전설인 카타리나 비트(독일, 1984년 사라예보, 1988년 캘거리 금메달리스트)와 크리스티 야마구치(미국, 1992년 알베르빌 금메달리스트)보다 더욱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으려면 이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승을 해야한다고 덧붙었다. 최고의 기량을 가진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의 업적만 있으면 명실공히 피겨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기량적으로 모든 것을 갖춘 김연아는 올림픽 압박감이 유일한 걸림돌이라고 SI지는 밝혔다. 이 부분을 김연아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SI지는 "브라이언 오서는 한국 국민들이 김연아가 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것때문에 스케이트를 타지 않으며 스케이팅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에 경기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위프트는 김연아의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20, 일본)와 안도 미키(23, 일본), 그리고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 등의 소식도 전했다.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에 이은 더블 토룹 점프는 지난 월요일 연습 때 랜딩하기는 했지만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점프보다 배점이 낮다고 밝혔고 미국 여자 싱글 선수들의 금메달 수상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I지는 24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질 여자 싱글 경기 프리뷰에서 금메달 후보로 김연아를 손꼽았다. 또한, 은메달은 아사다 마오, 그리고 동메달은 미라이 나가수(17, 미국)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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