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한끼줍쇼' 안재모, 이원종이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에서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역 안재모, 이원종이 밥 동무로 나섰다.
이날 안재모와 이원종은 드라마 '야인시대'의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안재모와 실제 김두한의 체격이 비슷했냐"라고 물었고, 이에 안재모는 "실제로는 나보다 키도 더 크고 풍채가 좋으셨다. 키도 180 이상이었다"라며 "나는 눈빛으로 캐스팅이 됐다. 감독님이 내 눈빛에 반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야인시대'를 통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안재모는 "24살에 대상을 수상했고 남자배우 중에선 최연소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런 시절이 또 언제 오려나"라고 덧붙여 씁쓸함을 드러냈다.
'구마적' 역을 연기했던 이원종은 "지금 방영한지 17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구마적으로 불린다"라고 말했다.
또 "드라마 '야인시대'가 몽골에서 빅히트였다. 시청률이 80% 나왔다"라고 밝혔고, 이에 안재모는 "당시에 몽골 대통령이 나를 국빈 초청했다. 몽골 수도에 대극장이 딱 하나 있었는데 입구조차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첫 띵동을 앞둔 이원종은 "식은땀이 나기 시작한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힘겹게 벨을 눌렀지만, 주민은 "안 된다. 여기 안에 못 들어오신다"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이원종은 "나는 안 되는 사람이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이원종은 수영을 가야 한다는 주민을 만났고, "수영은 내일도 할 수 있는데 '한끼줍쇼'는 오늘이 마지막이다"라고 설득했다. 이에 고민한 주민은 "집 청소를 하나도 안 했다. 조금만 기달려달라"라며 한 끼를 수락했다.
한편 강호동, 안재모 팀은 연이은 실패에 "장충동 편의점에서 족발 먹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빌라에서 번호를 누르자 아무런 응답 없이 문이 열렸고, 이어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한 주민은 "들어오셔도 된다"라고 한 끼를 수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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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