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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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구의 연애' PD "허경환♥김가영 사적 만남, 1호 커플 됐으면"(인터뷰)

기사입력 2019.06.19 15:43 / 기사수정 2019.06.19 17: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썸의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호구의 연애’를 통해 1호 커플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호구의 연애’는 연애에 서툰 남자 연예인들과 사랑을 찾아 온 여성들이 여행하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양세찬, 허경환, 오승윤, 주우재, 김민규, 윤선영, 김가영, 채지안, 김민선, 조수현 등이 출연 중이다.

단순히 소개팅이나 미팅에 그치는 게 아닌 MT에 온 것처럼 게임도 하면서 웃음꽃을 피운다. 때로는 불꽃 튀게, 때로는 묘한 심리전으로 구애 전쟁을 펼치고 있다. 러브라인부터 오해, 갈등, 삼각관계 등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최근 허경환 김가영, 오승윤 윤선영 등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나누고 있다.

예능이지만 리얼의 형식이어서 출연진의 진정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노시용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여행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 투표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한다. 제작진도 게임을 함께 준비하긴 하지만 투표같은 중요한 부분은 본인의 마음에 따라 하는 행동이다. 제작진은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관찰자인데, 출연진 모두 순수하고 진지하게 임해 즐겁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개그맨 허경환,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앞으로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16일 방송분에서 김가영은 허경환에게 "주말에 뭐해요?"라며 직진했다. 허경환은 "주말에 결혼식 사회가 2개 있지만 비워보도록 하겠다. 가로수길 앞에서 기다리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성시경은 "확인해 주면 안 되냐. 중요한 팩트다“고 요청했고 제작진은 허경환에게 직접 연락했다. 허경환과 김가영은 실제로 주말에 만나 와인 파티를 즐겼다. 인증샷도 공개됐다. 앞서 허경환은 김가영에게 아버지가 반대하면 자신과 만나지 않을 거냐고 묻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노시용 PD는 “방송과 상관없이, 카메라 없이 따로 만났더라. 알아가는 단계여서 기대하고 있다. 사적인 만남은 원래는 안 되지만 만나도 되냐고 해 만나보라고 했다. 촬영할 생각도 했는데 허경환 씨가 둘이서만 만나고 싶다고 해 가지 않았다. 잘되면 1호 커플이 되지 않을까 한다. 두 사람 모두 매력적이고 호감을 갖고 있으니 잘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당시 장도연은 "그래 사귄다니까"라며, 레이디제인은 "허경환의 눈빛과 표정이 달랐다. 제작진 없이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라며 들떴다. 성시경은 "이태원이면 가까운데 구경이나 하러 갈걸"이라며 기대했다. 에이핑크 하영은 "이 만남으로 인해 이성이다 아니면 그냥 친구다가 정해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성시경부터 유인영, 장도연, 레이디제인까지 스튜디오 MC들의 리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다. 공감하거나 화를 내거나 맞장구를 치면서 어느새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노 PD는 “스튜디오 MC들이 출연진의 동호회 활동을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마음을 졸인다. 또 다른 ‘호구의 연애’ 멤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케미도 굉장히 좋다. MC들도 동호회 여행을 가고 싶어 하긴 하더라. 양세형 씨 역시 '내가 가면 휘저어놓겠다'고 할 정도로 가고 싶어 한다. 언젠가는 성사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첫 방송 이후 지윤미, 박성광의 탈퇴와 주우재, 조수현, 김민선 등의 합류로 변화가 생긴 바 있다. 이들의 썸과 러브라인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노시용 PD는 “김민선 씨가 새로 들어온지 얼마 안 돼 아직 추가 멤버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언제든 가입과 탈퇴가 가능한 점이 동호회의 특성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를 순 있다. 앞으로 허경환 김가영 커플이 어떻게 가까워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 외에도 민규 지안이나 선영 승윤 커플 등 다른 출연진도 더 알아가는 단계다. 멤버들의 동호회 활동과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주면 좋을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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