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2 10:24 / 기사수정 2010.02.22 10:2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2일(한국시간) AFP통신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조애니 로셰트의 친모인 테레스 로셰트(55)는 쇼트프로그램을 불과 이틀 앞두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셰트의 부모님은 지난 21일 딸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기를 보기 위해 주거지인 몬트리올을 떠나 밴쿠버에 도착했지만 어머니인 테레스 로셰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로셰트는 어머니의 건강악화 때문에 이날 열린 조 추첨식에도 참가하지 못했지만 끝내 어머니는 운명하고 말았다.
AFP통신은 테레스 로셰트는 조애니 로셰트의 힘이었다고 보도했다. 뒤에서 조용하게 딸을 지원하며 올림픽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안내해줬지만 끝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관전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김연아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도 슬픔을 함께 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로셰트의 안무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윌슨은 "조애니의 어머니는 사랑이 넘치는 분이셨다. 경기 때 긴장을 많이 했지만 언제나 조애니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정말 모성애가 강한분"이라고 테레스 로셰트에 대해 회고했다.
로셰트는 자신의 일기를 통해 "어머니는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자. 가장 비평적인 사람"이라고 적어넣었다. 로셰트 부부의 외동딸로 태어난 조애니 로셰트는 지난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홈에서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메달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쇼트프로그램을 불과 이틀 앞두고 어머니가 사망하는 불운을 안게 됐다.
현재 로셰트는 큰 충격에 빠진 상태지만 장상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조애니 로셰트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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