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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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T&G, 우리는 원주 동부 '천적'

기사입력 2006.02.18 06:29 / 기사수정 2006.02.18 06:29

공태현 기자

9위로 쳐져 있던 안양 KT&G가 2위 원주 동부에게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 6강 플레이오프 행의 불씨를 살렸다.


안양 KT&G는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주 원정경기에서 단테 존스(3점슛 4개 포함 35득점)의 신들린 듯한 득점에 힘입어 90-77로 원주 동부에 완승을 거두었다.


1쿼터에서는 원주 동부가 조셉 쉽과 김주성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안양 KT&G는 27-24로 뒤지던 2쿼터 중반 단테 존스와 김성철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상승세를 탄 안양 KT&G 2쿼터에만 단테 존스가 22득점을 퍼부웠고, 김성철 역시 6득점으로 활약하며 50-38로 전만을 마쳤다.


3쿼터에서는 안양 KT&G의 쌍포 중 하나인 양희승의 3점포가 폭발하였다. 양희승은 3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 14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에 원주 동부는 팀의 주포인 양경민이 3쿼터까지 5득점에 그치며 안양 KT&G를 추격하는데 실패하며 74-57, 17점차의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원주 동부는 4쿼터에 들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연속 6득점을 성공 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초반에 벌어진 점수차이를 극복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안양 KT&G가 90-77로 원주 동부에 완승을 거두었다.


안양 KT&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안양 KT&G 지난 시즌부터 원주 동부에서 10경기 중 9승을 거두며 원주 동부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안양 KT&G는 19승22패를 기록, 8위 전주 KCC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고 6위 대구 오리온스와는 1경기반차로 추격,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원주 동부는 25승17패로 서울 삼성(24승16패)에 승차없이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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