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엄홍현 프로듀서가 '엑스칼리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엄홍현 프로듀서이자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엑스칼리버’ 프레스콜에서 "5년 간 전세계의 유능한 스태프와 한국의 유능한 제작진이 모여 여러 번의 리딩과 제작 과정을 거쳐 오늘 첫 공연을 앞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엄홍현은 "세계로 뻗어나갈 '엑스칼리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한 걸음 더 발전하는 EMK가 되겠다. '마타하리', '웃는남자'에 이어 세번째 EMK의 창작뮤지컬이다. 어렵고 힘들었는데 프리뷰 공연을 두 번하면서 훌륭한 공연이 되겠구나 확신했다. 오늘 열릴 첫 공연까지 더 발전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으면서 매일 날을 새면서 열심히 만들었다.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이 이렇게 발전하겠구나 확신할 거다. 보러 와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청년 아더가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게 되면서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마타하리’, ‘데스노트’의 극작가 아이반 멘첼,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 2017년 ‘마타하리’ 연출가 스티븐 레인, ‘몬테크리스토’의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으며 VBW(비엔나극장협회)의 상임 음악감독인 편곡가 쿤 슈츠, ‘웃는 남자’, ‘레베카’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레베카’, ‘모차르트!’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뮤지컬 ‘스위니토드’, ‘신데렐라’ 등의 조문수 의상디자이너가 의기투합했다.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은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으로 캐스팅됐다.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은 아더의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을 맡았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하는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 신영숙과 장은아가 출연한다.
김준현과 손준호는 연령 미상의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을 연기한다.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에는 김소향과 민경아가 낙점됐다. 가난하지만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의 양아버지 엑터 역에 박철호, 조원희, 색슨족 군대를 이끄는 왕으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에 이상준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