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짠내투어' 한혜진X규현X이용진, 新케미·가심비 더해 돌아왔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더 짠내투어'가 가심비를 더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18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한혜진, 이용진, 규현, 안제민 PD가 참석했다.

'더 짠내투어'는 가성비 갑 럭셔리 여행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은 '짠내투어'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시즌이다. 원년멤버 박명수와 함께 새로운 멤버 한혜진, 이용진, 규현이 합류해서 활기 넘치는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더 짠내투어'는 짠내나는 예산으로 가성비를 잡았던 전 시즌과 달리 '쓸 때 쓰는' 여행으로 멤버들의 갈증을 해소한다.

안제민 PD는 "'짠내투어'에서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됐다. 기존의 한정된 예산에서 하는 여행이라면, 이번에는 가심비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가심비 투어를 만든 이유에 대해 "기본적인 '짠내'라는 비용적인 부분을 가져가지만, 여행을 가면 한 번은 좋은 곳을 가기도 하지 않나. 멤버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걸 투어에 넣어보자는 생각으로 넣었다. 하지만 반드시 미션을 통과해야한다. 절대 통과할 수 없는 미션을 주기 때문에 '짠내투어'의 기본 설정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제민 PD는 세 명의 멤버들을 섭외한 계기를 전했다. 안 PD는 "이용진 씨는 워낙 여행을 좋아한다고 해서, 섭외했다. 이어 저희 프로그램이 여성 시청자 분들이 많이 보셔서, '어떤 출연자가 봐야 저렇게 놀고 싶고, 저렇게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 하고 고민했다. 그런 롤모델은 한혜진 씨 밖에 없어서 출연 제의를 했다. 규현씨도 군 복무 할 때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여행할 때 나노단위로 쪼개서 돌아다닌다더라. 그래서 시간에서 짠내를 보여줄 수 있는 멤버라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톱모델 한혜진은 투어 설계 의지를 불태운다. 힙한 관광지는 물론, 핫한 맛집까지 2030 싱글 여성의 워너비 투어를 선보인다.

한혜진은 '더 짠내투어' 출연 계기를 설명하며 "저는 '짠내투어'를 정말 잘 지켜봤고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왔을 때 기쁘게 수락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섭외하고 싶은 멤버에 대해서는 "모두가 예상하겠지만, 제가 부를 사람들이 한정 되어 있다. 그래서 박나래 씨를 소환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멤버들과 케미에 대해 한혜진은 "여러분들이 보기엔 어땠는지 모르겠다. 첫 날에 친해진 게 다 담기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로, 급속도로 친해졌다. 일단 만났을 때 편안하다는 게 모든 걸 설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의 반응에 대해 "나래의 말로는 '힘들기는 할거다'고 하더라. 그래서 '술은 마지막 날 먹어라'고 해서 그 말을 잘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을 사랑하는 여행고수 이용진은 전문 가이드 뺨치는 설명과 설계로 평가자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용진 역시 '짠내투어'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PD님이 '코미디 빅리그'를 하시다가 가셨다. 그래서 '한 번은 불러주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자칭 개그계에서 유행 전문가라고 생각하는데, 황제성, 문세윤, 허경환 씨는 출연하는데 저만 안 불러주셔서 굉장히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용진은 "그런데 굵직하게 왔더라. 그래서 기회를 잡았다. 너무나 잘 맞을 프로라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출연계기를 설명했다. 또 양세찬, 양세형, 조세호, 남창희 등을 언급하며 섭외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용진은 새롭게 합류하게 되면서 걱정이 많았다고. 그는 "혜진이 누나는 초면이었고, 규현 씨는 한 두 번 정도 뵌 적이 있었다. 뭔가 서먹서먹한 걸 빨리 깨고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서먹함이 깨질 수 있나' 생각이 들더라. 누구 하나 안 맞는 사람이 없다. 급속도로 친해지게 됐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정말 멤버들 케미가 잘 나올 거라는 댓글을 봤는데 그 이야기에 확신한다"고 전했다.


군대 전역 후 '더 짠내투어'에 합류한 규현은 한치의 오차 없는 나노 단위의 여행 플래너로 나선다.

규현은 "여행을 많이 좋아해서, 여행 프로그램을 챙겨본다. 일도 하면서 못 가본 곳을 구경하고 1석 2조로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가장 크게 마음을 움직인 것은 한 달에 3박 4일만 몰아서 힘들면, 한 달간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같이 하고 멤버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씨다. 그 분이 힘든 일정을 덜 궁시렁 거리면서 소화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섭외하고 싶은 멤버와 이유를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 중 한 명인 규현은 다른 출연진들에 대해서 "저는 다 호감도가 있는 편이었다. 방송 때문에 촬영을 시작하면서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야기도 하고 회식도 하며 돈독해졌다. 방송을 보면서, 아옹다옹 하면서 즐겁게 잘 촬영을 했다"고 멤버들과의 케미를 설명했다.


안제민 PD는 "시즌2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지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난 변화를 원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존의 형식에 룰이 하나 정도 추가되면서 부담이 좀 줄어들었다. 또 세 분이 섭외되면서 부담감도 사라졌다. 세 분을 믿고 가야겠더라"고 전했다.

편성 변경에 대해 "주말에서 월요일로 변경됐다. 흔히 요즘 말하는 '월요병'이 있지 않나. 고된 한 주의 시작을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동시간대 쟁쟁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차별화가 될거라고 확신한다. 이겨야한다는 마음은 없었다. 그동안 저희 '짠내투어'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이 그대로 월요일로 와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서는 "기존 '짠내투어' 설계자들인 박나래, 허경환, 문세윤 씨를 섭외해서 경쟁을 붙여보고 싶다. 이 분들을 섭외한다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나래씨와 경환씨, 세윤씨를 꼭 다시 모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더 짠내투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