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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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알아가는 과정"…인간 태연의 솔직한 고백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6.17 12:30 / 기사수정 2019.06.17 11: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태연이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6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태연은 SNS를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해왔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은 물론 유튜브 '탱구TV'까지 개설하며 소소한 일상 등을 공유했다.

그러나 태연의 유튜브는 한 달 넘게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고 인스타그램 역시 6월 1일 마지막 게시글을 끝으로 소식이 없었다. 오랜만에 SNS 활동을 재개한 태연에게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였고 태연은 소소한 질문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러던 중 태연은 "잘 지냈어요?"라는 질문에 "아뇨"라고 답했다. 이어 "'SNS 글이 안 올라와도 좋아요. 이렇게 소식이 전해져도 좋아요'라는 팬의 격려에 "그동안 좀 아팠어요.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미안해요"라고 전했다.

많은 팬들이 심상치 않은 태연의 답에 걱정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조울증이냐?ㅉㅉ"이라고 악플을 보냈고 태연은 "아뇨,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띠껍게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다들 아픈 환자들입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근 첫 일본 솔로 투어를 마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태연의 갑작스러운 우울증 소식은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동안의 침묵이 단순한 휴식이 아닌 치료 기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팬들은 태연을 위로하며 응원했다.

팬들의 응원을 접한 태연은 "정말 위로가 된다. 그래서 대화도 하는 거고 소통하면서 의지 많이 한다.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걱정 끼쳐드려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더 잘 보살피고 노력하겠다. 좋은 것만 줘도 모자란 우리 팬들에게"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항상 밝은 이미지만을 보여왔던 태연은 오랜만에 재개한 SNS에서 자신의 아픔을 고백했다. 무대 위뿐만 아니라 무대 아래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왔던 태연이었기에 이번 고백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자신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고백한 태연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에너지를 줬다. 

태연의 말처럼 이는 "서로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 밝고 긍정적인 소녀시대 태연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앓고 치료하고 있는 인간 김태연의 솔직한 고백에 대중들은 더 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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