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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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프듀X101’ 김민규, 비주얼+실력 다 잡을까[엑's PICK]

기사입력 2019.06.15 11:24 / 기사수정 2019.06.15 11:3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프로듀스 X 101’ 김민규가 비주얼 1위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에 대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후 보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X 101’은 지난 주에 이어 포지션 평가 무대들이 이어졌다.

그중 보컬 포지션 '나의 사춘기에게' 팀은 김우석, 이진우, 김민규, 이세진, 최병찬 등으로 이뤄졌다. 다른 이들도 인정하는 비주얼 연습생들의 집합소였다. 강현수는 "저 팀에 안 가길 잘했다. 내가 갔으면 오징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이진우는 "사춘기라는 단어가 마음에 박혔다. 사춘기라서 기분이 다운돼 있고 맨날 울상이었다"고 말했다. 센터를 뽑는 자리에서 "난 못 한다"며 자신 없어 했다. 변성기 때문에 노래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김민규 역시 부담을 보였다. 김민규는 1주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만화를 찢고 나온 꽃미남 외모로 강력한 비주얼 멤버로 꼽히기도 했다.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8개월의 짧은 연습 기간 탓에 실력은 얼굴에 미치지 못해 혹평을 받았다.

이동욱은 무대에서 김민규에게 "회사가 보컬로 유명한 회사여서 부담이 있었을 것 같다"고 물었다. 김민규는 "그런 부담감도 있지만 일단 못 보여드린 내 보컬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연습 과정이 담겼다. 김민규는 "긴장된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지만 작은 목소리로 노래해 트레이너들의 마음에 들지 못했다. 이석훈은 "기본적으로 목소리가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김민규는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 속상했다. 이것보다 잘할 수 있는데"라며 시무록했다.

김민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까지 떨린 적은 없다. 연습생 기간이 짧은데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게 순식간에 벌어졌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는 부담감이 있다. 미숙한 상태로 나왔기 때문에 그런 반응은 어쩔 수 없다. 못 한다고 욕먹고 매일 레슨 때도 나만 혼났다"고 털어놓았다.

김민규는 "솔직히 말하면 나도 괜찮은 척 하는 거다"며 눈물을 흘리지 않게 위해 애썼다. "이런 감정을 가지면 안 된다. 잘해야 되니까. 열심히만 하는 민규가 아니라 잘하는 민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습에 몰두한 김민규는 "X등급 친구들 동생들이 내게 이렇게 얘기하더라. 내 몫까지 해달라고 한다. 나도 열심히 해보려고 하니 국프님들도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민규를 비롯한 다른 연습생들은 실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위를 기록한 김민규는 "아쉬운 무대이긴 했는데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무대였던 것 같아 뿌듯하고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투표 결과 5등 이세진, 4등 최병찬, 3등 김민규, 2등 이진우, 1등 김우석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net ‘프로듀스X101’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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