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또다시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김제동은 지난 2017년 9월 20일 논산시가 연무읍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개최한 ‘참여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에서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강연을 하고 1620만원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논산시가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김제동에게 강연료로 2620만원을 지급했다"며 "좌편향 인사 고액 초청 강연에 논산시장은 시민께 석고대죄하라"고 밝혔다.
이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논산시가 2014년과 2017년 김제동에게 각각 1000만원과 1620만원의 고액 강연료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재정자립도가 11.4%에 불과해 인건비 감당도 버거운데 시민 혈세로 고액 강연료를 지출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논산시 측은 "김제동은 기획사를 통해 섭외했다. 당초 기획사에서 1800만원을 제시했는데 10% 할인해 이 금액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강연료는 논산시 예산으로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제동은 최근 대전 대덕구로부터 1시간 30분 강연에 1550만원을 받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강연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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