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KBO 출신 메릴 켈리(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메이저리그 7승을 따냈다.
켈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⅔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이 3-0으로 이기면서 켈리는 승수를 추가했다.
SK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켈리는 7승(6패)을 수확, 팀내 최다승 투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더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 평균자책점도 4.12에서 3.73으로 낮췄다.
켈리는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1, 2회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3회 첫 타자 닉 윌리엄스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삼진을 곁들이며 후속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큰 위기 없이 8회까지 마운드에 선 켈리는 윌리엄스와 프랑코를 모두 아웃시킨 뒤 내려왔다.
켈리의 역투로 애리조나는 2-0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는 필라델피아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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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