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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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봐" vs "오냐오냐 탓"…'살림남2' 율희, 엄마와 육아방식 대립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6.13 09:50 / 기사수정 2019.06.13 09:32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율희가 엄마와 육아 방식을 두고 대립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가 율희의 동생 민재와 현장학습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올해 8살이 된 율희의 늦둥이 동생 민재와 최민환, 율희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율희는 집에서 민재에게 학습지를 풀라며 교육열을 불태웠다. 그러나 민재가 계속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하자 율희는 "여기와서까지 게임을 하는 거야? 집에서도 이렇게 게임만 해?"라고 혼냈다. 

율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민재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쳐질 까봐 걱정된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늦둥이 동생이라서 그런지 엄마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유독 민재한테 엄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두 남매의 모습을 지켜보며 현장학습을 제안했고 세 사람과 민재는 함께 우유 학습 체험에 떠났다. 하지만 현장체험을 가서도 율희의 동생에 대한 높은 교육열은 여전했다. 우유 비누를 만들면서도 수학문제를 내거나,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등 틈새 공부를 계속했다.

이 모습을 본 민환은 "여기까지 와서 글을 보게 해야 되는 건지 생각했다.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글로 기억하게 하는 방식은 제가 원하는 방식은 아닌 것 같다"며 율희의 교육 신념과 다른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민재의 스마트폰 사랑은 현장학습에서도 계속됐다. 율희가 아들 짱이의 기저귀를 갈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민재는 민환에게 스마트폰을 빌려 몰래 게임을 하다 발각됐다. 율희는 "너 또 게임하느냐. 여기와서도 게임을 하는 거야?"며 다그쳤다. 율희의 다그침에 민재는 결국 울음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율희는 친정에 돌아와 엄마와 늦둥이 동생의 육아 방식을 두고 대립했다. 율희는 "민재가 스마트폰 중독이다. 놀러가서도, 식당에 가서도 스마트폰만 찾는다. 그리고 애가 심지어 잠도 잘 안잔다. 8살인데 벌써 다크서클이 있다"며 "엄마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 것이다. 따끔하게 혼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율희 엄마는 "스마트폰을 안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안 된다"고 반박하자 율희는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 심각하다. 이래서 나는 짱이에게 최대한 안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율희 엄마는 "민재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 초등학교 1학년도 아기다. 너도 나중에 짱이 키워봐"라며 설전을 이어갔다. 순식간에 모녀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며 최민환은 중간에서 눈치를 보며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율희 엄마가 "오늘 하루 종일 민재 봐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먼저 말을 걸며 고마움을 드러내자 분위기는 다시 좋게 풀렸다. 이 때 짱이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본 민재가 "안돼 이놈. 휴대폰 보는 건 안 좋은 거야"라고 혼내 폭소를 유발했다.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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