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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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랑' 김영광, 진기주에 애틋 고백 "결론은 너야"

기사입력 2019.06.11 22:14 / 기사수정 2019.06.11 22: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이 진기주에게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23회에서는 정갈희(진기주 분)가 도민익(김영광)에게 고백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고백했고, "내가 이 마음을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내가 베로니카 박을 좋아했던 것도 맞고 당신한테 키스하려고 했던 것도 맞고. 그 여자도 좋고 당신도 좋아서 이런 내가 더럽고 한심하고 역겹고 혐오스럽다가 그래도 베로니카 박이랑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 처음부터 내가 좋아한 여자는 그 여자니까"라며 털어놨다.

특히 도민익은 "근데 여기 뛰어오면서 알았어. 처음부터 내가 왜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된 건지. 당신 같아서. 내 손을 꼭꼭 눌러주던 그 여자 손길도 당신 같고. 편의점 좋아 죽는 모습도 당신 같고. 날 보면서 웃는 그 여자 입술도 당신 같고 다 당신 같아서. 그래서 그 미친놈이 내린 결론이 너야. 정갈희"라며 진심을 전했다.

정갈희는 말을 잇지 못했고, 도민익은 "당신이 그렇게 아무 말도 없으니까 불안하잖아. 알지? 나 당신 표정, 얼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라며 안절부절했다.

그러나 정갈희는 "본부장님. 죄송한데요. 저한테 시간을 조금만 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망설였고, 도민익은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겠지. 엊그제만 해도 당신 앞에서 박 대표 못 잊겠다고 난리 치던 사람이 갑자기 뛰어와서 이런 소리를 하니까 얼마나 당황스럽겠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이후 도민익은 정갈희의 병실에 남아 간호를 자처했고, 다정하게 정갈희의 손을 씻겨줬다. 그뿐만 아니라 도민익은 정갈희의 깁스에 하트를 그리는 등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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