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국내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워 보인다.
이탈리아 축구기자 베네라토는 10일(한국시간) 방송사 라이스포츠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아르빙 로사노(24, 아인트호벤)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접촉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베네라토 기자는 "하지만 로사노는 나폴리로 움직일 확률이 높다. 4000만 유로(약 537억원)에 보너스가 합쳐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반가운 얘기다. 그만큼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몸값은 높게 측정된다.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6500만유로(약 872억원)이다. 이 또한 실제 거래 가격보다 낮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손흥민 자리에 에당 아자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가레스 베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베일을 처분 명단에 올리긴 했지만, 이미 스타플레이어를 소유한 상황에서 실제로 손흥민을 원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오른건 처음이 아니다.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사디오 마네가 "레알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것을 들었다"라고 얘기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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