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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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충격 근황, 매니저 7억 갈취→조울증 심각→쏟아지는 응원 [종합]

기사입력 2019.06.11 08:10 / 기사수정 2019.06.11 07:5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에서는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7억을 갈취 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MBC스페셜' 제작진은 유진박이 공연을 하고도 출연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는 노예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하지만 유진박을 세심하게 돌봐주고 있는 매니저 K의 존재로 제작진은 해당 제보를 믿지 못했다.

K는 처음 유진박을 한국으로 데려와 3년간 매니지먼트한 인물로, 4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고아나 다름없는 존재가 된 유진박에게 K는 형님이자 아버지같은 존재였다. 유진박은 오랜 시간 조울증을 앓고 있으며, 보호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러나 K에게는 반전이 있었다. 한 제보자는 "유진이가 만난 역대 매니저 중에 제일 그놈이 나쁜놈이다. 다른 놈들은 가둬놓고 리고 했지만 돈, 재산에 대해서는 손을 안댔다"며 유진박에게는 어머니에게 상속받은 땅이 있었지만 이 땅을 유진박 모르게 팔아 넘겼고 앞으로 더한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K가 수차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서 그런 상황임을 알게 됐음을 설명하며 "로드 매니저까지 돈이 지급안되니까 다 그만두고 심지어 밴드들까지 그만두고 연주를 못하겠다고 나갔다"고 폭로했다. K가 유진박에게 갈취한 금액은 약 7억에 달한다.

유진박의 오랜 팬들 역시 "가장 이상한 것은 유진이 전용 라이브 공연장이 있었다. 엄마가 그 건물을 샀다. 그 돈, 뉴저지 집, 유진이가 엄마와 살았던 집. 알뜰하게 해서 부동산 투자를 하셨다. 원래 성향이 그래서 했는데 그게 어디다 갔는지 궁금하다"며 "(지금 유진박의 모습은)거지다. 연예인이라 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 하면 K를 의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K는 유진박 몰래 유진박이 상속받은 제주도에 있는 땅까지 팔아넘겼다. 제보자는 "도박의 문제"라며 K가 도박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진박이 앵벌이를 하는거다. 유진이를 앵벌이 시켜서 자기 도박하는 거다. 이건 100%, 150%다"라고 확신했다.  

결국 제작진은 고심 끝에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와 공익법률법인에 요청, 장기적으로 봤을 때 법적인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성년후견인을 준비하기로 했다. 또 현재 매니저 K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유진박이 진심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마음이 정말 아프다","유진박은 돈으로 사기 칠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자랑인 세계적인 천재 음악가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안타까워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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