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안효섭이 박보영에게 동침을 제안했다.
10일 방송된 tvN '어비스' 11화에서는 차민(안효섭 분)이 고세연(박보영)의 뒤를 밟았다.
이날 차민은 오영철(이성재)의 탈주 소식을 듣게 되자 고세연에게 "내가 본 게 맞던 아니던, 그놈이 밖에 나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험하다. 혹시 모르니 그놈이 잡힐 때까지는 항상 조심해라"라고 당부하고는 밤새 그녀의 방문 앞을 지켰다.
새벽녘 방 밖을 나섰던 고세연은 방문 앞에 앉아 잠을 자고 있는 차민을 보게 되자 "너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냐"라고 말했고, 차민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방금 일어나려고 했다. 내가 하이브리드 파워면 좋겠다. 도저히 안되겠다. 같이 자자"라고 말했다.
이에 고세연은 "남녀가 유별한데 어떻게 같이 자냐"라고 발끈했지만, 차민은 "너 내 기럭지를 유지하려면 어디가 좋아야겠느냐. 남자는 허리다. 남자는 4번, 5번 디스크가 중요하다. 그러니 좋은 침대에서 자야 한다. 지금은 전시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떨어져 있다면 어떡하겠느냐. 이거 내 사심 절대 아니다. 너 합리적인 판단 좋아하지 않느냐"라는 말로 고세연을 설득했다.
이후 고세연은 차민이 먼저 잠이 들자 "하이브리드 어쩌고 하더니. 오영철이 업어가도 모르겠다"라고 투덜댔다. 하지만 아직 잠들지 않았던 차민은 "사실 나 잠이 안 온다"라며 고세연에게 키스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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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