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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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나이 65세"…'미우새' 홍선영, 시청자도 응원한 다이어트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6.10 09:55 / 기사수정 2019.06.10 09:5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홍선영이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 가운데,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홍진영-홍선영 자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러던 중 홍선영은 유독 예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 다이어트로 7kg 가량을 감량했다는 홍선영. 그는 "목표가 몇 kg냐"는 홍진영의 질문에 59.9kg라고 밝혔다. 

홍 자매가 도착한 곳은 병원이었다. 알고 보니 이 날은 홍선영의 건강검진을 받는 날이었던 것.

홍선영은 초음파 검사를 마무리하고, 혈관 검사를 진행했다. 의료진은 주사를 꽂기 위해 혈관을 찾으려 했지만, 혈관을 찾지 못했다. 의료진은 "혈관이 잘 안보여서"라며 진땀을 뺐다.

팔뚝에서 손등으로 옮겨갔지만, 결국 오른쪽 손등도 혈관을 찾지 못해 다시 왼쪽 손등으로 옮겨갔다. 4번째 시도 만에 혈관을 발견한 의료진은 채혈을 끝냈다.

이어 홍진영은 CT촬영 중인 언니의 배에 내장지방이 가득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 의료진은 "장이 지방에 가려져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별 문제 없냐"는 홍진영의 물음에 의료진은 "문제가 있다"라고 했고, 마지막으로 수면 내시경을 했다.수면 내시경을 마친 홍선영은 갑작스럽게 홍진영을 불렀다. 홍선영은 계속해서 "햄버거"를 연이어 불러 웃음을 안겼다. 홍진영은 "누가 보고 싶냐"라고 물었고, 홍선영은 미소를 지으며 "소곱창"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건강검진 결과를 들으러 간 자리에서 의사는 "건강이 진짜 안 좋다"라며 "현재 상황으로 그대로 두면 당뇨 때문에 응급실에 올 확률이 한 달 안에 100%다. 뇌혈관, 심장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올 확률도 10년 안에 100%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의사는 "제가 건강검진 경력이 25~30년 정도 된다. 대충 검진 결과만 보면 어떤 환자인지 짐작이 된다. 그런데 이 결과로는 60대 정도의 환자가 들어올 줄 알았다. 마흔이 안 된 사람이 가지고 있을 결과가 아니다"라고 밝혔고 스튜디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내장지방이 내장과 내장사이를 가득 메웠다. 이렇게 많게 되면 고혈압, 고혈당, 고콜레스테롤을 부른다. 간 초음파 사진을 보면 간이 하얗다. 지방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홍선영의 혈관 나이 검사 결과는 65세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38세 평균 혈관나이보다 한참 높았던 것. 이로 인해 다른 성인병도 함께 올 수 있다고. 뿐만 아니라 3개월 평균 혈당치 역시 일반인에 비해 높았다. 고혈당으로 당뇨 고위험에 있었던 것. 의사는 "이정도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한다"라고 설명했고, 홍진영과 홍선영 두 자매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의사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38세 같지 않고 65세 같다"라며 경고를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홍선영과 홍진영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홍진영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니가 조금만 의지를 굳게 가져라. 건강하게 살아야지"라고 격려했다. 홍진영의 어머니 역시 "이번에는 다이어트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선영은 "일주일 다이어트 해서 7kg 정도 빠졌다. 나 지금 너무 열심히 잘하고 있다.내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열심히 해야지"라며 건강하게 살 것을 다짐했다.

생각보다 더 심각했던 홍선영의 건강상태. 그를 보며 동생 홍진영은 물론 스튜디오의 어머니, 모벤져스들까지 충격에 빠졌다. 건강 적신호에 홍선영은 다이어트 의지를 굳건하게 다지며 방송을 마무리 했다. 시청자들 역시 건강 회복을 위한 홍선영의 체중 감량에 응원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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