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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6회' 한화 채드 벨, 6이닝 1실점에도 승리 불발

기사입력 2019.06.09 19:2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채드 벨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6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채드벨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근 연이은 호투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채드벨은 이날도 6이닝 7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93개.

1회 이천웅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채드벨은 신민재에게 좌전안타로 도루를 허용했으나 김현수 삼진, 조셉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채은성 내야안타 후 이형종 번트와 오지환 땅볼로 주자 3루가 됐으나 이성우의 삼진으로 실점 없이 끝냈다.

3회 채드벨은 구본혁 2루수 땅볼 후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심민재를 삼진,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는 조셉과 채은성 내야 땅볼, 이형종 3루수 직선타로 깔끔했다. 그리고 5회 오지환 3루수 파울플라이 후 이성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구본혁의 땅볼로 주자를 지웠고, 이천웅은 송광민의 호수비로 직선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정리했다.

6회 실점이 뼈아팠다. 1사 후 김현수와 조셉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채드벨은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형종의 타구가 채드벨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가 됐고, 그 사이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채드벨은 대타 윤진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한화는 6회말 2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결국 채드벨은 1-1 동점 상황에서 7회부터 다음 투수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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